부동산 건설

현대건설, 압구정5구역 홍보관 공개…한강 조망·하이엔드 전략 부각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4:02

수정 2026.05.18 14:02

DRT·조망 특화 설계 등 미래형 주거 공개
총공사비·확정금리 등 사업조건 제시
이주비 보장·물가상승 부담 구조 놓고 공방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전시된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단지 모형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전시된 현대건설의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단지 모형도. 사진=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 강남권 재건축 최대어로 꼽히는 압구정5구역 수주전이 하이엔드 설계와 금융 등 사업조건 차별화 경쟁으로 확산되고 있다. 건설사들은 18일부터 공개된 공동홍보관에서 한강 조망 특화와 고급 커뮤니티, 공사비·금리 조건 등을 앞세워 조합원 표심 잡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조망 특화·커뮤니티 경쟁 전면전
18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조합은 이날부터 공동홍보관 운영에 들어갔다. 현대건설과 DL이앤씨는 각각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와 '아크로 압구정'을 앞세워 조망 특화와 커뮤니티, 외관 설계 등을 중심으로 한 하이엔드 전략을 공개했다.

현대건설 홍보관에서는 한강 조망을 극대화한 평면 설계와 광폭 거실, 높은 층고 등을 적용한 주거 콘셉트가 소개됐다.

특히 '전 세대 100% 조망형 다이닝'과 조망 특화 설계 등을 강조하며 압구정 랜드마크 단지 조성 계획을 제시했다.

커뮤니티와 동선 설계 경쟁도 주요 차별화 요소로 제시됐다. 현대건설은 420m 규모의 실내 순환형 커뮤니티 공간인 '더 서클 420(The Circle 420)'과 지하 커뮤니티시설 확대, 차량·보행 동선 분리 등을 통해 주거 편의성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미래형 이동수단 개념인 DRT 기반 드롭오프 공간 계획도 공개했다.

브랜드 전략도 전면에 내세웠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갤러리아' 콘셉트를 통해 압구정 현대아파트 상징성과 프리미엄 주거 이미지를 강조했으며 외관과 조경, 커뮤니티, 로보틱스 기술 등을 결합한 '미래형 하이엔드 주거단지' 비전도 함께 공개했다.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마련된 현대건설의 DRT(수요응답형 교통) 기반 무인셔틀 체험공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마련된 현대건설의 DRT(수요응답형 교통) 기반 무인셔틀 체험공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마련된 현대건설의 DRT(수요응답형 교통) 무인셔틀 노선 안내 공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마련된 현대건설의 DRT(수요응답형 교통) 무인셔틀 노선 안내 공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전시된 현대건설의 실내 순환형 커뮤니티 '더 서클 420' 모형도. 사진=장인서 기자
18일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압구정아파트지구 특별계획구역5 재건축정비사업 공동홍보관에 전시된 현대건설의 실내 순환형 커뮤니티 '더 서클 420' 모형도. 사진=장인서 기자
■공사비·금융조건 차별화 내세워
현대건설은 홍보관 설명회에서 공사비와 금융조건 경쟁력도 집중 부각했다. 총공사비와 추가 공사비 반영 방식, 물가상승분 부담 구조, 공사기간 등을 비교한 자료를 공개하며 사업 안정성을 강조했다.

현대건설은 전체 사업비에 코픽스(COFIX) 기반 확정금리를 적용한다고 설명했다. 또 추가 사업비와 추가 이주비 금융비용까지 포함한 금융조건 경쟁력을 강조하며 조합원 부담 최소화 방안을 제시했다.

업계에서는 압구정 재건축 수주전이 브랜드와 설계, 금융조건, 사업 안정성 등을 종합적으로 비교하는 양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압구정 일대가 강남권 재건축 시장의 상징성이 큰 사업지로 꼽히는 만큼 건설사 간 수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박성하 현대건설 압구정재건축사업팀장은 "조합원 부담을 줄이고 사업 안정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금융조건과 공사비 구조를 검토했다"며 "사업 추진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변수까지 고려해 제안 내용을 구성했다"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