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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C 유상증자 흥행…체질 개선·글라스기판 승부수 통했다

구자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3:51

수정 2026.05.18 13: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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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주주 청약률 113%·우리사주 131% 기록
1.1조 확보해 앱솔릭스 투자·차입금 상환 나서

SKC 앱솔릭스의 반도체 글라스기판. SKC 제공
SKC 앱솔릭스의 반도체 글라스기판. SKC 제공

[파이낸셜뉴스] SKC가 1조원대 대규모 유상증자에서 구주주와 우리사주 청약이 모두 흥행에 성공하며 반도체 중심 사업 재편에 속도를 낸다. 시장에서는 실적 개선 흐름과 차세대 반도체 소재로 꼽히는 글라스기판 사업 기대감이 투자 심리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18일 SKC에 따르면 회사가 추진한 1조1671억원 규모 유상증자에서 구주주 청약률은 113.01%를 기록했다. 우리사주 청약률도 131.4%에 달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SKC는 이번 흥행 배경으로 실적 반등 기대감과 반도체 중심 사업 구조 재편에 대한 시장 신뢰를 꼽았다.

회사는 최근 10개 분기 만에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에 성공했으며, 핵심 미래 사업인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상용화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회사는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자금을 미래 성장 동력 확보와 재무 안정성 강화에 집중 투입할 계획이다. 우선 반도체 글라스기판 사업 투자사인 앱솔릭스에 5896억원을 투자해 양산 및 사업화 속도를 끌어올린다. 나머지 5775억원은 차입금 상환에 활용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지난해 말 기준 약 230% 수준이던 부채비율은 약 129% 수준까지 낮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시장에서는 대규모 차입 부담 완화와 함께 재무 안정성이 개선될 경우 향후 투자 여력 확대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유상증자 흥행은 SKC의 체질 개선과 글라스기판 등 차세대 핵심 사업 성장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신뢰를 보여준 결과"라며 "확보한 자금을 기반으로 글로벌 글라스기판 시장 선점과 주주가치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청약 배정 과정에서 발생한 단수주 2만3687주에 대한 일반공모 청약은 오는 19~20일 진행된다.
신주는 다음 달 8일 상장될 예정이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