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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압구정 현대에 '서울클럽' 접목…프라이빗 커뮤니티 강화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5:49

수정 2026.05.18 15:43

서울클럽과 첫 외부 협업 추진 사교·문화 결합한 커뮤니티 조성

최근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 이인기 본부장(왼쪽)과 서울클럽 박찬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최근 현대건설 본사에서 열린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현대건설 건축주택사업본부 이인기 본부장(왼쪽)과 서울클럽 박찬구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 제공
[파이낸셜뉴스] 현대건설이 압구정 현대아파트 재건축 사업에 프라이빗 소셜 커뮤니티 개념을 접목한다. 120년 전통의 사교클럽인 서울클럽과 손잡고 고급 커뮤니티 공간과 입주민 교류 프로그램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18일 현대건설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서울클럽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압구정 현대 재건축 단지 내 커뮤니티 운영과 특화 콘텐츠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서울클럽은 1904년 설립된 국내 대표 사교클럽으로 외교관과 국내외 회원 간 교류를 이어온 곳이다. 회원 중심 운영 체계를 유지해온 서울클럽이 외부 기관과 전략적 협업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단지 내 커뮤니티 공간에 서울클럽의 운영 노하우와 브랜드 정체성을 반영할 계획이다. 특히 입주민 간 네트워킹과 세대 간 교류를 활성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 구성에 초점을 맞춘다.

일부 시그니처 공간에는 서울클럽 인증마크도 적용된다. 음악·미술·스포츠 활동과 함께 자선활동 등 사회공헌 프로그램도 운영 대상에 포함될 예정이다. 현대건설은 입주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관련 운영 모델을 구체화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최근 강남권 재건축 시장에서는 단순 주거 기능을 넘어 커뮤니티와 서비스 경쟁이 확대되는 분위기다.
하이엔드 단지를 중심으로 문화·교류 기능을 강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지면서 커뮤니티 차별화가 수주 경쟁의 주요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현대건설은 압구정 현대 재건축 사업에 '프라이빗 소셜 타운' 개념을 적용해 차별화된 주거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압구정 재건축 단지를 글로벌 리더들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협력을 추진했다"며 "서울클럽의 역사성과 현대건설의 주거 기술력을 결합해 새로운 커뮤니티 모델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