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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공단 "GTX-A 삼성역 철근 누락, 서울시 직접보고 없었다"

장인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6:12

수정 2026.05.18 16:12

철근 누락 인지 경위 놓고 서울시와 공방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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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국가철도공단이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안과 관련해 서울시로부터 직접적인 보고를 받은 적이 없었다고 반박했다. 서울시가 정기 보고서를 통해 이미 세 차례 관련 내용을 통보했다는 주장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는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

18일 철도공단에 따르면 서울시는 공단과의 건설 위수탁 협약에 따라 매월 건설사업관리보고서를 제출해왔다. 다만 공단은 이번 철근 누락 관련 내용이 방대한 보고서 가운데 건설사업관리인 업무일지 일부 기록에서만 확인되는 수준이었을 뿐, 별도 보고나 협의는 없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공단은 서울시가 제출한 건설사업관리 주요 내용 요약에도 철근 누락 사항은 반영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또 시공 실패 사례 항목에는 '해당사항 없음'으로 기재돼 있어 공단이 사실관계를 인지하기 어려웠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울시가 지난 4월 24일 공단 담당자에게 기둥 보강 관련 자문회의 참석 요청 이메일을 보내며 철근 누락 사실 보고를 대신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이후 공단이 4월 28일 국토교통부와 공단에 대한 사실관계 보고를 요청했고, 다음날인 29일 구체적인 내용을 파악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GTX-A 삼성역 구간 철근 누락 사태를 둘러싸고 서울시와 공단 간 책임 공방도 이어지는 모습이다.
앞서 국토교통부는 지난달 시공 오류를 확인한 뒤 특별 현장점검에 착수했으며, 구조 안전성과 시공 적정성 전반에 대한 검증을 진행 중이다.

공단은 그동안 국토교통부·서울시와 공정회의와 현장점검 등을 통해 GTX-A 삼성역 무정차 개통 협의를 지속해왔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시가 개통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중대 결함에 대해 지난 4월 29일까지 국토부와 공단에 직접 보고하거나 협의하지 않은 점에 유감을 표한다"며 "서울시의 보강계획과 기존 구조물 안전성에 대해 철저히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