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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특검, 조태용·홍장원 등 국정원 前간부 6명 '내란 혐의' 입건

김동규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6:10

수정 2026.05.18 16:10

종합특검 "계엄 직후 CIA에 옹호 메시지 전달 시도 의심"
국정원 정무직 대거 수사선상… 조 전 원장 소환 불응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8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뉴시스
권창영 2차 종합특검팀 김지미 특검보가 18일 경기 과천시 2차 종합특검 사무실에서 브리핑을 하고 있다. 2뉴시스
[파이낸셜뉴스] 2차종합특별검사팀(권창영 특검)이 조태용 전 국정원장과 홍장원 전 국정원 1차장 등 전직 국정원 정무직 직원 6명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피의자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김지미 특검보는 18일 오후 경기 과천 특검팀 사무실에서 언론 정례 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김 특검보는 "12·3 비상계엄 당시 조 전 원장이 윤석열 전 대통령을 만난 뒤 국정원 내 정무직 회의와 부서장 회의를 개최한 사실을 확인했다"며 "지난달 국정원 전산 서버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하고 관계자 40여 명을 조사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조 전 원장에게 오는 19일 출석하라고 1차 소환 통보했으나, 조 전 원장이 출석 요구를 거부했다고 전했다. 홍 전 차장에게는 오는 22일 출석하라는 소환 통보를 이날 발송했다.


특검팀은 국정원이 12·3 비상계엄 선포 직후 미국 중앙정보국(CIA)에 윤 전 대통령의 계엄을 옹호하는 메시지를 전달하려고 한 것은 아닌지 의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사건으로 특검은 김태효 전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서도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로 피의자 조사를 진행한 바 있으며, 이날 2차 조사를 진행 중이다.


특검팀은 1차 수사 기간인 90일이 오는 24일 만료됨에 따라 이번 주 안에 이재명 대통령과 국회에 수사 기간 연장 관련 보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kyu0705@fnnews.com 김동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