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채무 문제로 어려움 겪다가
50만원 빌렸는데 원리금 1500만원으로 불어나
18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동대문경찰서는 지난 4월 1일 서울 동대문구의 한 모텔에서 30대 여성 A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숙박업소 측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지난 3월부터 한 달 동안 생활비가 부족한 탓에 상품권 거래를 가장한 소액 대출, 이른바 '상품권 사채'를 이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처음에 50만원 안팎의 소액을 빌렸으나 일주일 만에 이자가 급격하게 늘어났고 원리금을 갚지 못하자 욕설과 협박 등이 이어진 것으로 전해졌다.
A씨가 상품권 돌려막기를 반복하며 원리금은 한 달 사이 1500만원으로 불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채권·채무 문제를 겪었고 이번 사건을 처리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이러한 경제적인 어려움 때문에 사망한 것이 맞는지는 정확하게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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