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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무안공항 유해 수습 현장 방문…"너무 지연, 최대한 빨리해야"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8 18:28

수정 2026.05.18 17:44

합동분향소 조문 뒤 재수색 현황 점검
유가족 "진상규명·책임자 처벌" 호소
李 "철저히 조사하고 원인도 잘 분석해야"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전남 무안공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전남 무안공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제주항공 참사 희생자 분향소에 헌화하고 있다. 청와대통신사진기자단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전남 무안공항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수습 현장에서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전남 무안공항 12.29 여객기 참사 유해 수습 현장에서 유가족과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18일 12·29 무안공항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해 수습 현장을 찾아 재수색 현황을 점검하고 유가족들을 위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노란색 민방위복 차림으로 무안국제공항 여객터미널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헌화하고 희생자 영령에 묵념했다. 분향소에는 희생자 179명의 위패와 사진이 모셔져 있었다.

이후 이 대통령은 사고 현장으로 이동해 '12·29 여객기 참사 현장 재수색 추진 현황'을 보고받았다. 정부는 지난 4월 13일부터 군·경·소방 등 합동 인력 250명을 투입해 공항 내 6개 구역을 대상으로 재수색을 진행 중이라고 보고했다.



이 대통령은 재수색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뒤 "너무 많이 지연돼서 유족이나 국민경제를 위해서 최대한 빨리해야 할 것 아닌가"며 "너무 오래 걸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초기 현장 수습이 충분했는지를 확인하며 "현장 수습 조치가 너무 부실했던 게 문제는 문제 아니냐"며 "이번에 재수색은 철저히 하고 기존 매뉴얼이 문제 있는지도 살펴보라"고 주문했다.

유가족들은 이 대통령에게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 항공철도사고조사위원회 조사 역량 강화 등을 호소했다.

이에 이 대통령은 "철저하게 해야 한다"며 사고조사위원회 재구성과 조사 진행 상황을 확인했다. 이어 "부족한 점을 채워서라도 해야 한다"며 "잘못된 건 고쳐서 어떻게든 결론을 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조사 전문성 보강 필요성도 언급했다.
이 대통령은 "해외에 유능한 경험을 가진 사람들이 그 사건에 대해서 조사 위탁을 할 수도 있지 않느냐"며 "전문집단에 아예 맡기는 것도 한번 검토해보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유류품 보관소도 찾아 희생자 유류품 보관 상황을 살폈다.
유가족들이 "빨리 이곳을 떠나고 싶다",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해달라"고 호소하자 이 대통령은 "제가 잘 챙겨보겠다"고 답했다.

west@fnnews.com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