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PRIZE Water Scarcity 2026' 韓기업 중 유일 선정
AI 기반 부유식 해수담수화 플랫폼 기술력 글로벌 인정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기반 해양환경·수처리 전문기업 에코피스(ECOPEACE)가 세계 최대 규모의 글로벌 물 부족 해결 기술 경진대회인 'XPRIZE Water Scarcity 2026' 준결승(Semifinal)에 진출했다.
에코피스는 이번 대회에서 대한민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준결승에 진출하며 글로벌 워터테크 시장에서 기술력을 인정받았다.
18일 사측에 따르면 미국 XPRIZE 재단이 주관하는 XPRIZE Water Scarcity는 친환경·저에너지·고효율 해수담수화 기술 개발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프로젝트다. 이번 대회에는 전 세계 86개국 674개 팀이 참가했으며, 이 가운데 143개 팀이 본선에 진출했고 최종적으로 37개 팀만 준결승에 선정됐다.
에코피스는 'Track A - Desalination: System-Level Innovation' 분야 준결승 팀으로 선정됐다.
현재 에코피스는 AI 기반 해양 데이터 분석 기술과 자율운항 해양로봇 기술을 접목한 차세대 부유식(Floating Offshore) 담수화 플랫폼을 개발 중이다. 이 회사의 핵심 기술은 △AI 기반 해양환경 분석 시스템 'ECO-TWIN' △자율운항 수질관리 로봇 'ECO-BOT' △부유식 태양광·풍력·ESS 연계형 담수화 플랫폼 등으로 구성된다.
특히 ECO-BOT은 수질 모니터링과 녹조 및 오염 탐지, 부유물 제거, 최적 취수 지점 탐색기능을 수행한다. 이와 함께 AI 플랫폼 ECO-TWIN은 실시간 해양 데이터를 분석해 담수화 효율을 높이고 멤브레인 오염(Fouling)을 최소화한다.
에코피스는 기존 육상형 담수화 플랜트와 달리 해상 부유식 구조를 적용해 해안 인허가 부담 감소, 재생에너지 연계 운영, 기후변화 대응력 등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회사는 UAE(아랍에미리트) 등 중동 지역에서 기술 실증을 진행하며 글로벌 시장 확대를 추진 중이다. 향후 중동 물 인프라 시장, 스마트 해양 인프라, AI 데이터센터 냉각 연계 수처리 시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에코피스 관계자는 "대한민국 기업 중 유일하게 XPRIZE Water Scarcity 준결승에 진출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AI, 자율운항 로봇, 재생에너지, 해수담수화를 융합한 차세대 해양 인프라 기술을 통해 글로벌 물 부족 문제 해결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이어 "향후 중동·미국·동남아 시장을 중심으로 글로벌 사업 확대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