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 영화

'호프' 마이클 패스벤더 "나홍진 영화, 다음에 뭐 나올지 예측 불가" [칸 현장]

뉴스1

입력 2026.05.19 05:31

수정 2026.05.19 05:31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18일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경쟁부문 진출작 ‘호프’ 포토콜에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나홍진 감독, 테일러 러셀, 마이클 패스벤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제79회 칸 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18일 현지시간 프랑스 남부 소도시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경쟁부문 진출작 ‘호프’ 포토콜에서 배우 알리시아 비칸데르, 나홍진 감독, 테일러 러셀, 마이클 패스벤더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26.5.18 ⓒ 뉴스1 이준성 특파원


(칸=뉴스1) 정유진 기자 = 영화 '호프'에 출연한 할리우드 스타 마이클 패스벤더가 나홍진 감독과의 작업이 흥미로웠다며 자신의 경험을 밝혔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18일 오전 11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18일 오후 6시) 프랑스 칸 팔레 데 페스티발에서 열린 경쟁 부문 초청작 영화 '호프'(감독 나홍진)의 기자회견에서 "나 감독의 영화 제작 방식에서 흥미로운 점은 다음에 무엇이 나올지 전혀 예측할 수 없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패스벤더는 "서구 영화는 물론 아주 훌륭하고 수준 높은 작품들이 많지만 보통은 이야기가 어디로 흘러갈지 어느 정도 감이 오지 않나, 그런데 그의 영화는 장르를 섞는다"며 "처음에는 코미디 같고 약간 부조리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그러다가 굉장히 현실적으로 변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서로 다른 장르가 섞이며 예상치 못한 느낌을 만들어내는데 그런 경험은 영화에서 꽤 드문 것 같다, 나는 그가 그런 면의 대가라고 생각한다"라고 옆에서 지켜 본 나 감독의 작업 방식에 대해 밝혔다.

'호프'는 비무장지대에 위치한 호포항 출장소장 범석(황정민 분)이 동네 청년들로부터 호랑이가 출현했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온 마을이 비상이 걸린 가운데 믿기 어려운 현실을 만나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나홍진 감독이 '곡성'(2016) 이후 10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제79회 칸 국제영화제(칸 영화제) 경쟁 부문 초청작이기도 하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나홍진 감독과 함께 주연 배우 조인성과 황정민, 정호연을 비롯해 마이클 패스벤더, 알리시아 비칸데르, 테일러 러셀 등이 참여했다.

한편 칸 영화제는 지난 12일 개막해 오는 23일까지 이어진다.
'호프'는 폐막식에서 21편의 다른 경쟁 부문 진출 작품들과 황금종려상을 놓고 경쟁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