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강원도의 한 고속도로에서 만취 운전자가 무려 14km를 역주행하는 일이 벌어졌다.
18일 SBS 보도에 따르면 지난 15일 저녁 60대 남성 A씨는 강원도 평창군 대관령 톨게이트 인근 식당에서 술을 마신 뒤 영동고속도로 인천방향 횡성휴게소까지 46km를 이동했다. 그리고 다시 방향을 돌려 14km를 역주행했다.
이날 경찰은 차선 두 개를 모두 막고 정상 진행 방향 차량을 모두 정지시킨 뒤 불꽃 형태의 구조물을 설치했다.
역주행하던 A씨 차량은 구조물도 지나쳐 슬금슬금 경찰차 옆으로 향했고, 경찰이 경광봉으로 차량을 두드리자 멈춰 섰다.
검거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경찰에게는 "내가 왜 여기 있냐"며 되묻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역주행으로 다행히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했다.
경찰은 도로교통법상 음주운전 혐의로 A씨를 입건해 조사 중이다.
gaa1003@fnnews.com 안가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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