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 CEO는 18일(현지시간) 미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중국 정부는 자국 시장을 어느 정도까지 보호할지 결정해야 한다"며 "시간이 지나면 시장이 개방될 것이라는 게 내 판단"이라고 말했다.
최근 미중정상회담을 위해 방중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동행 기업인단 일원으로 중국을 방문한 그는, 자신이 중국 당국자들과 AI칩 'H200'의 판매를 직접 논의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 지도부와 몇차례 대화를 나눴다"면서 "나는 양측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기다리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 방문에서 귀국한 이후 H200 칩 문제에 대해 "거론되긴 했고, 뭔가 진전이 있을 수 있다고 본다"면서도 구체적인 내용은 밝히지 않았다.
미국 측이 수출 규제를 완화했으나 중국 정부의 자체 규제로 중국 기업들이 H200 칩을 구매할 수 없게 되면서, 엔비디아는 여전히 대중국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황 CEO는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방중 수행단에 당초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으나, 지난 12일 트럼프 대통령 전용기의 방중길 중간 급유지인 알래스카에서 합류했다.
당시 황 CEO의 합류는 H200 칩의 중국 판매에 대한 청신호로 여겨지면서 엔비디아 주가의 급등을 이끌어 한때 엔비디아 시가 총액은 장중 5조7000억달러까지 치솟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론 가시적 성과 없이 정상회담이 끝나버리자 다시 반락했다. 이날 엔비디아의 시가총액은 5조3800억달러를 기록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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