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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제로베이스원 항공기 타고 해외여행"... MZ 공략 나선다

김동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19 09:30

수정 2026.05.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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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컴백 맞춰 이색 마케팅
한정판 탑승권, 경품 행사도

제주항공이 K-팝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에 맞춰 발행하는 '제로베이스원 탑승권' 이미지. 제주항공 제공
제주항공이 K-팝 그룹 제로베이스원의 컴백에 맞춰 발행하는 '제로베이스원 탑승권' 이미지. 제주항공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항공이 K-팝 그룹 제로베이스원과 손잡고 '래핑 항공기' 마케팅에 나선다. 새 앨범 컴백 시점에 맞춰 국제선 항공기를 팬덤 플랫폼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MZ세대 공략에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제주항공은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6집 '어센드-(Ascend-)' 발매를 기념해 그룹 화보 이미지를 적용한 '제로베이스원 래핑 항공기'를 오는 6월 9일부터 약 3개월간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 해당 항공기는 제주항공 국제노선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협업은 항공과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이색 마케팅 전략의 일환이다.

제주항공은 항공기의 '비상' 이미지와 새 앨범명인 '어센드(상승)'의 의미를 연결해 글로벌 팬덤과의 접점을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주항공은 래핑 항공기 운영과 함께 팬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한다. 우선 약 2개월간 인천발 국제선 전 노선에서 카운터 탑승수속 승객을 대상으로 제로베이스원 이미지가 담긴 한정판 탑승권을 제공한다.

팬클럽 '제로즈(ZEROSE)'를 겨냥한 경품 이벤트도 마련했다. 오는 31일까지 제주항공 홈페이지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제로베이스원 타이틀곡 'TOP5' 음원 다운로드와 댓글 이벤트에 참여한 고객 중 추첨을 통해 인천~도쿄(나리타) 왕복 항공권과 친필 사인 CD, 포토세트 등을 증정한다.

해외 팬덤을 겨냥한 프로모션도 병행한다. 일본·대만·홍콩 등 글로벌 홈페이지 신규 가입 고객에게 J포인트를 지급하고, 추첨을 통해 한국행 항공권과 사인 CD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항공업계에서는 최근 항공사들이 K-팝 아티스트와의 협업을 통해 브랜드 인지도 확대와 해외 개별여행객(FIT) 수요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글로벌 팬덤의 이동 수요가 실제 항공권 구매로 이어지는 만큼, 엔터테인먼트 기반 마케팅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는 분위기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제로베이스원 래핑기를 통해 글로벌 팬들에게 새 앨범 어센드와 함께 제주항공 브랜드를 친근하게 알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