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과학

지씨셀, HER2 표적 CAR-NK 치료제 첫 환자 투여 "고형암 공략 본격화"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관련종목
지씨셀(144510)

진행성 위암·위식도접합부암 대상 임상
CAR-NK 세포치료제 안전성·초기 효능 평가

지씨셀, HER2 표적 CAR-NK 치료제 첫 환자 투여 "고형암 공략 본격화"

[파이낸셜뉴스] 지씨셀이 개발 중인 HER2 표적 CAR-NK 세포치료제 'AB-201'이 첫 환자 투여에 돌입하며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지씨셀은 세브란스병원 정민규 교수 연구팀이 진행하는 첨단재생의료 임상연구에서 AB-201의 첫 환자 투여를 시작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진행성 HER2 양성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치료제의 안전성과 초기 항종양 활성을 평가하는 것이 목표다.

AB-201은 지씨셀의 동종 CAR-NK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개발 중인 세포치료제다. HER2를 과발현하는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공격하도록 설계됐으며, 기존 치료 이후 선택지가 제한적인 HER2 양성 고형암 환자를 겨냥하고 있다.

현재 CAR-T 세포치료제는 혈액암 분야에서는 성과를 내고 있지만 고형암에서는 종양 미세환경과 면역 억제 기전 등으로 치료 난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씨셀은 상대적으로 부작용 부담이 낮고 범용 생산이 가능한 NK세포 기반 플랫폼을 활용해 고형암 분야 확장 가능성을 검증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첫 환자 투여가 지씨셀의 CAR-NK 플랫폼이 실제 고형암 영역으로 진입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정민규 세브란스병원 교수는 "HER2 양성 위암과 위식도접합부암은 표준 치료 이후에도 미충족 의료 수요가 큰 분야"라며 "이번 연구를 통해 CAR-NK 세포치료제의 안전성과 임상 적용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원성용 지씨셀 대표는 "AB-201은 지씨셀의 CAR-NK 플랫폼을 고형암 영역으로 확장하는 핵심 파이프라인"이라며 "이번 첫 환자 투여를 계기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고형암 세포치료제 개발에 속도를 내겠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자 정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