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제21대 최연소 국회의원에서 목수로 전업한 류호정 전 개혁신당 의원이 바디 프로필 사진을 공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부친상에 해고... 의욕 되찾기 위해 시작한 운동
지난달 30일 류 전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연말에 부친상, 해고 등이 한 번에 겹쳤다. 우울이 크게 왔고, 의욕이 거의 없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밥을 제대로 안 먹으니 2주도 안 돼 7kg이 빠졌다. 우울한 그 와중에도 현장 일과 운동으로 힘들게 만든 근육이 같이 빠지는 게 싫더라. 그래서 우울 극복 프로젝트로 바디 프로필 촬영을 하기로 했다.
류 전 의원은 "아직 초보 목수지만 지금 하는 일을 기준으로 사진을 찍었다"며 "국회의원 시절 찍은 프로필 사진을 계속 쓰고 있었는데, 이제는 바꾸면 좋을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체지방 빼려고 탄수화물을 줄였더니 일할 때 힘이 너무 빠져서 바프(바디 프로필) 두 번은 못 하겠다 싶다"며 "일이 많을 땐 국과 밥을 팍팍 먹어줘야 안 다치고 힘을 쓴다"고 했다.
"나에게 노동은 자격이 아니라 생활" 근황 전해
이후에도 류 전 의원은 바디 프로필 사진과 함께 자신의 일상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
그는 1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나에게 노동은 자격이 아니라 생활"이라며 "생활은 오늘도 계속된다. 나는 그 몸으로, 그 공구로 일하고 있다. 물론 사진보다는 조금 더 초췌한 모습으로"라고 적으며 근황을 전했다.
한편 류 전 의원은 2017년 정의당에 입당해 21대 총선을 앞두고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을 거쳐 1번에 배정됐다. 이후 정의당이 비례대표 5석을 얻으며 류 전 의원은 21대 국회 최연소 국회의원으로 당선됐다.
이후 그는 2024년 1월 정의당 탈당 절차를 밟으면서 의원직을 내려놨고, 2월 개혁신당에 합류했다. 22대 총선에서는 경기 성남 분당갑 출마를 선언했으나 후보 등록 마감을 앞두고 출마를 포기했다.
류 전 의원은 지난해 1월 목공 기술을 배우고 있다고 밝혀 화제가 된 바 있으며, 목수로서의 삶을 꾸준히 공유하고 있다.newssu@fnnews.com 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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