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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1분기 영업익 전년比 176% '쑥'…삼전닉스 빼도 44%↑

서민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여의도 KRX 한국거래소.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중동 전쟁 등 대외 변수에도 1·4분기 국내 상장사들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갔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해도 두 자릿수 성장을 기록했다.

19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 639개사의 1·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156조31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5.83% 급증했다.

매출액은 927조5409억원, 순이익은 141조4436억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각각 19.49%, 177.82% 늘었다. 연결 기준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16.85%, 매출액 순이익률은 15.25%로, 전년보다 각각 9.55%p, 8.69%p 개선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영향력이 컸지만, 양사를 제외하더라도 영업이익은 두 자릿수 성장을 이뤄냈다. 삼성전자·SK하이닉스를 제외한 국내 상장사의 영업이익은 61조4764억원으로, 전년 대비 44.49%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매출액은 741조912억원, 순이익은 53조8724억원으로 전년 대비 각각 9.07%, 55.79% 늘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의 합산 매출액은 186조4500억원으로, 전체 상장사에 차지하는 비중은 20.10%에 달했다. 두 회사의 합산 영업이익은 94조8400억원, 순이익은 87조5700억원으로, 전체에서 각각 60.67%와 61.91%의 비중을 차지했다.

지난 3월 말 기준 부채비율은 108.74%로 전년 대비 1.64%p 소폭 감소했다.

639개사 중 순이익 기준 흑자기업은 504개사(78.87%)로 전년 대비 23개사가 늘었다. 전년 동기 대비 흑자가 지속된 기업은 438개사, 흑자전환한 기업은 66개사였다. 적자기업은 135개사(21.13%)로, 92개사에서 적자가 지속됐고 43개사가 적자 전환했다.

업종별로는 연결기준 20개 업종 중 15개 업종의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특히 전기·전자(491.75%), 비금속(157.73%), 일반서비스(140.87%), 의료·정밀기기(126.27%), 화학(113.30%) 등이 큰 폭 성장했다. 반면 종이·목재(-56.12%), 운송장비·부품(-14.92%), 통신(-14.51%), 운송·창고(-3.15%) 등은 영업이익이 줄었고, 오락·문화는 적자전환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당분간 반도체 슈퍼 사이클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삼성전자·SK하이닉스 주도의 실적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며 "반도체 업종의 비중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jisseo@fnnews.com 서민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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