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 2024년 기준 파급효과 분석
GDP와 비교하면 생산유발 약 4.8% 규모
인천 지역 생산유발은 51兆로 전년比9% ↑
[파이낸셜뉴스] 인천국제공항이 대한민국 하늘길 관문을 넘어 경제성장을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확고히 자리매김했다. 2024년 한 해 동안 국가 전체에 123조원 규모의 생산유발효과와 66만명의 일자리를 창출하며 국가 경제에 기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인천 지역 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40%를 훌쩍 넘어서며 지역 상생발전의 버팀목 역할을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인천국제공항공사가 2024년 기준 인천공항의 경제적 파급효과를 분석한 결과, 직접 연계 산업과 관광 연계 산업을 모두 합친 총 생산유발효과는 123조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년 대비 18% 증가한 규모다.
이는 국가 명목 국내총생산(GDP)과 비교할 때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2%, 생산유발효과는 약 4.8%에 해당하는 거대한 규모다. 단일 인프라가 국가 경제 전반의 생산 활동에 광범위한 연쇄 효과를 일으키고 있음을 방증하는 대목이다.
지역 경제에 미치는 파급력은 더욱 압도적이다. 인천공항이 인천 지역에 미친 총 생산유발효과는 전년보다 9% 늘어난 약 51조원을 기록했다. 부가가치유발효과는 약 19조원, 취업유발효과는 약 21만명으로 분석됐다. 이 같은 지역 생산유발효과는 인천 명목 지역내총생산(GRDP)의 약 41%를 차지하는 규모다. 사실상 인천 경제의 절반 가까이가 공항 산업 생태계와 직간접적으로 맞물려 돌아가고 있는 셈이다.
산업별로 살펴보면 △항공운송 서비스 △상업시설 △관광 연계 산업의 경제적 기여도가 두드러졌다. 항공운송 서비스 부문은 인천 지역에서만 31조원의 생산유발효과와 7만7000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냈다.
공항 면세점과 식음료 등 상업시설의 파급력도 컸다. 면세점 부문은 인천 지역 기준 2조6000억원의 생산유발과 1조4000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지역 명목 GRDP의 1.1%를 단독으로 담당했다. 외국인 방한 수요 회복과 국내 소비 지출 확대에 힘입어 관광 연계 산업이 국가 경제에 미친 생산유발효과도 전년 대비 20% 급증한 39조원에 달했다.
이번 결과는 공사 공항산업기술연구원이 한국은행의 '2020 산업연관표'를 바탕으로 재구축한 지역간 산업연관 분석 모형을 활용해 도출한 수치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직무대행은 "인천공항이 본연의 운송 기능을 넘어 국가와 지역 경제를 견인하는 핵심 성장동력임을 이번 분석을 통해 재확인했다"며 "앞으로도 공항경제권 개발과 K-공항 해외 수출 등 신성장 사업을 적극 추진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리겠다"고 강조했다.
hoya0222@fnnews.com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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