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보험

손보협회, 고령운전자 안전운전 지원…'급가속 방지장치' 본격 운영

홍예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0 12:00

수정 2026.05.20 12:00

손해보험협회.뉴시
손해보험협회.뉴시


[파이낸셜뉴스] 손해보험협회가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함께 고령운전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보급 사업을 전국 단위로 확대한다.

손해보험협회는 경찰청, 한국교통안전공단과 공동 추진한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2차 보급사업의 장치 설치를 모두 완료하고 본격 운영에 들어간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2차 사업의 최종 지원 대상자는 총 759명으로, 서울 123명·부산 108명·대구 125명·인천 105명·대전 113명·광주 112명·울산 73명 등이다. 장치 설치는 지난 4월 완료됐다.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차량 정차 상태 또는 저속 주행 중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비정상적으로 강하게 밟을 경우 차량을 자동 제어해 급가속을 방지하는 첨단 안전장치다.

최근 고령운전자 교통사고와 급발진 의심 사고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면서 안전 보조장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앞서 진행된 1차 시범사업에서는 장치 효과도 일부 확인됐다. 관계기관이 3개월간 운영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정상적 가속으로 인한 페달 오조작 의심 상황 총 71건이 원천 차단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적 가속은 △시속 15㎞ 이하 저속 주행 또는 전·후진 중 가속페달을 80% 이상 밟은 경우 △주행 중 급가속으로 엔진 회전수(RPM)가 4500rpm에 도달한 경우 등을 기준으로 판단했다.

손보협과 관계기관은 이번 2차 사업에서도 실제 주행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분석해 장치 효과성과 사고 예방 가능성을 추가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고령운전자 이동권 보장과 교통안전 확보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정책 모델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방침이다.


이병래 손해보험협회 회장은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는 고령 운전자의 안전운전을 지원하고 예기치 못한 급가속 사고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실효성 있는 안전장치"라며 "손해보험업계는 앞으로도 관계기관과 협력해 교통안전 확보를 위한 다양한 지원사업을 지속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imne@fnnews.com 홍예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