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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결렬' 삼성전자 사측 "노조 요구 수용 시, '성과·보상' 경영 원칙 흔들린다"

정원일 기자,

임수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0 11:50

수정 2026.05.20 11:54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
회사 경영기본 원칙 위배
노조 총파업 돌입 선언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을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삼성전자 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이 총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간 9일 오전 서울 서초구 삼성전자 서초사옥 앞을 직원들이 걸어가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 노사가 끝내 성과급 합의에 이르지 못한 것에 대해 삼성전자 사측은 "노조의 과도한 요구를 수용할 경우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이 흔들릴 수 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20일 오전 사후 조정이 종료된 것에 대해 입장문에서 '성과가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기본 원칙을 재확인했다.

사측은 그러면서도 "어떠한 경우에라도 파업이 있어서는 안된다"며 "회사는 최악의 상황을 막기 위해 마지막 순간까지 대화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노조는 회사가 성과급 규모와 내용 대부분을 수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적자 사업부에도 사회적으로 용납되기 어려운 규모의 보상을 하라는 요구를 굽히지 않았다"며 "이는 '성과 있는 곳에 보상이 있다'는 회사 경영의 기본 원칙을 정면으로 위배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 원칙을 포기할 경우 저희 회사뿐 아니라 다른 기업과 산업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추가 조정 또는 노조와의 직접 대화를 통해 마지막까지 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최승호 삼성그룹 초기업노동조합 삼성전자지부 위원장은 "노동조합은 중앙노동위원회가 제시한 조정안에 '동의'하였으나, 사측은 거부 의사를 밝혔다"며 "노동조합은 예정대로 내일 적법하게 총파업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one1@fnnews.com 정원일 임수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