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종목▶
6K·5K·OLED 신제품 4종 공개
듀얼모드 등 고성능 앞세워
[파이낸셜뉴스] 삼성전자가 업계 최초로 '6K 초고해상도' 게이밍 모니터를 전격 출시하며 글로벌 시장 '1위 굳히기'에 나선다. 압도적인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기술력에 '듀얼모드' 혁신을 더한 프리미엄 신제품 4종을 앞세워 경쟁사들의 추격을 뿌리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게이밍 시장 정조준
박동식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 제품기획그룹 프로는 20일 서울 중구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열린 '게이밍 모니터 신제품 미디어 브리핑' 행사에서 "꾸준히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를 유지해 온 삼성전자가 이번 신제품을 통해 기술 발전과 시장 점유율 확대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프로는 향후 시장 경쟁의 핵심이 될 OLED 고주사율 트렌드에 관해 "액정표시장치(LCD)는 신규 사양 개발에 비교적 적은 투자가 필요하지만, OLED는 최소 4~5배 이상의 투자가 요구된다"며 "내년에도 OLED 고주사율 제품 출시를 이어가며 기술 주도권을 놓지 않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삼성전자가 공개한 '2026년형 오디세이 게이밍 모니터' 라인업은 △6K 초고해상도 '오디세이 G8(G80HS)' △5K 해상도 '오디세이 G8(G80HF)'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8(G80SH)' △4K OLED 모델 '오디세이 OLED G7(G73SH)' 등 총 4종으로 구성됐다.
가장 눈길을 끄는 제품은 업계 최초로 6K(6144×3456) 해상도를 지원하는 32형 오디세이 G8(G80HS)이다. 사용 환경에 맞춰 6K·165㎐(헤르츠)의 '초고해상도 모드'와 3K·330㎐의 '초고주사율 모드'를 자유자재로 전환할 수 있는 '듀얼모드'가 탑재됐다. 초고해상도 모드는 디테일이 중요한 액션 게임에, 초고주사율 모드는 1인칭 슈팅(FPS)·레이싱 게임 등을 완벽하게 소화한다는 설명이다.
27형 오디세이 G8(G80HF) 역시 5K(5120×2880) 해상도와 최대 180㎐ 주사율을 지원한다. 듀얼모드 적용 시 QHD 해상도에서 최대 360㎐까지 구현 가능해 극강의 부드러운 플레이 환경을 제공한다. 두 제품 모두 디스플레이포트 2.1, 엔비디아 지싱크 호환 인증, AMD 프리싱크 프리미엄을 지원하며, HDR10+ 게이밍 기술로 화질의 완성도를 극대화했다.
■오디세이로 프리미엄 시장 주도권 확대
차세대 디스플레이의 격전지인 OLED 패널 라인업도 대폭 강화됐다. 27형과 32형으로 출시되는 오디세이 OLED G8(G80SH)은 4K(3840×2160) 해상도와 최대 240㎐ 주사율을 자랑한다. 빛 반사를 최소화하는 '글레어 프리' 기능과 디스플레이포트 2.1, 98W 이동식저장장치(USB)-C 충전 기능 등을 적용해 사용자의 연결성과 편의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특히 차세대 '퀀텀닷(QD)-OLED 펜타 탠덤' 기술을 선제적으로 적용해 패널의 에너지 효율과 수명, 휘도를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32형 모델의 경우 까다로운 'VESA 디스플레이HDR 트루블랙 500' 인증까지 획득하며 기술력을 입증했다. 32형 오디세이 OLED G7(G73SH)은 최대 165㎐ 주사율에 FHD·330㎐ 고주사율 모드 선택이 가능한 듀얼모드를 갖춰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혔다.
이헌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이번 신제품은 6K를 포함한 초고해상도 기술과 OLED 혁신을 통해 모니터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제품"이라며 "앞으로도 오디세이 브랜드를 앞세워 글로벌 모니터 시장의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조사업체 IDC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금액 기준 점유율 18.9%를 기록하며 1위 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미래 먹거리인 OLED 모니터 시장에서도 점유율 26%로 3년 연속 왕좌를 유지하고 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