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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운용, 미래에셋생명 500억 추가 매입 "장기 성장 포석"

최두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0 14:40

수정 2026.05.20 14:40

미래에셋자산운용 CI
미래에셋자산운용 CI


[파이낸셜뉴스] 미래에셋자산운용이 계열사인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지분 확대에 나선다. 단순 투자 목적을 넘어 그룹 지배구조 안정화와 금융 계열사 간 시너지 강화 전략의 일환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래에셋생명 보통주를 약 500억원 규모로 추가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매입은 이달부터 오는 12월까지 유가증권시장 장내에서 순차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이번 결정은 지난 3월 발표했던 기존 출자 계획이 모두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시장에서는 미래에셋생명 주가가 자산 가치와 수익성 대비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있다는 판단이 반영된 것으로 보고 있다.

미래에셋생명은 최근 보험 영업을 통해 확보한 자본을 자기자본투자(PI) 영역으로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글로벌 투자형 보험사 모델 구축 시도로 평가하고 있다. 여기에 자사주 소각과 주주환원 강화 정책까지 병행되면서 기업가치 개선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이번 추가 매입을 통해 미래에셋생명에 대한 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그룹 차원의 사업 연계 효과도 높인다는 구상이다.
자산운용과 보험 부문의 협업 확대를 통해 종합 금융 플랫폼 경쟁력을 키우겠다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래에셋생명은 안정적인 이익 체력과 성장 잠재력을 동시에 보유한 핵심 계열사"라며 "현재 주가 수준은 기업 본질 가치 대비 저평가 구간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기적인 기업가치 제고와 그룹 경쟁력 강화 차원에서 접근하고 있다"고 전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