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체 발행어음·IMA 확대 효과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의 개인고객 금융상품 잔고는 지난 2022년 41조2000억원에서 2023년 53조4000억원, 2024년 67조7000억원으로 늘어난 데 이어 2025년 85조700억원을 기록했다. 올해 들어 가파른 자금 유입세를 지속하며 이달 100조원을 돌파했다. 5개년 연평균 성장률(CAGR)은 약 25%에 달한다.
최근 3년간 자금 유입 규모는 매년 확대되는 추세다. 연간 개인자금 순유입 규모는 지난 2023년 12조2000억원, 2024년 14조3000억원, 2025년 17조3700억원으로 매년 증가했다. 하루 평균 약 430억원에 달하는 개인 자금이 금융상품 플랫폼으로 유입된 셈이다. 이와 함께 연간 신규 고객 유입세도 빨라지고 있다. 2023년 8만5766명에서 2025년 20만2502명으로 늘었으며, 이달 기준 이미 17만278명의 신규 고객을 확보한 상태다.
자산관리(WM) 부문의 성장은 시장 금리 변동성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상품 설계 능력이 주효했다. 한국투자증권은 칼라일·JP모간·MAN그룹·캐피탈그룹·얼라이언스번스틴(AB)·뮤지니치 등 글로벌 대형 금융사와 협업해 차별화된 해외 분산투자 기회를 제공했다. 글로벌 협업 상품은 올해 4월 말 기준 누적 판매액 1조100억원을 기록하고 있다.
특히 구조화 상품인 '손익차등형 공모펀드'가 리테일 안정성을 높이는 데 기여했다. 고객이 선순위 투자자로 참여하고 한국투자금융그룹 계열사가 후순위로 참여해 손실 발생 시 계열사가 먼저 충격을 흡수하도록 설계된 상품이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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