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외교
G20·G7정상회의 등 성공 개최
15개국 방문·45차례 정상회담
일본과 셔틀외교도 신속 복원
美 조지아사태 등 원만히 해결
20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재명 정부는 출범 직후 지난 1년간 15개국 방문과 45차례 이상 정상회담을 실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가진 한미 정상회담에선 안보 분야의 오래된 숙원사업이었던 한국산 핵추진잠수함 도입과 평화적 목적의 농축·재처리 능력을 확보하는 길을 뚫어냈다.
또한 11년 만의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국빈 방한과 연초 우리 정상의 국빈 방중을 통해 역내 최단 시일 내 상호 국빈방문을 성사시켜 한중관계를 전면 복원했다.
일본의 경우 다카이치 사나에 총리와 셔틀외교를 신속하게 복원했다. 최초의 차관급 외교-국방 2+2 회의도 개최했다. 포괄적·점진적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 등 시장 확대를 위해서도 힘써 왔다. 국제사회에서 글로벌 책임강국으로서의 리더십도 발휘했다.
이 대통령은 한국 정상 최초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회의를 주재했다. APEC 의장국으로서 인공지능(AI), 인구 구조 변화 등 미래 의제를 선도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G7 정상회의에 공식 초청됐다.
이 대통령은 지난 4월 역대 정부 출범 이후 최단 기간 내 글로벌 사우스의 선도국인 인도를 방문하여 나렌드라 모디 총리와 조선, 에너지, 금융, AI 등 양국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어 방문한 베트남에서도 인프라, 원전 등 전략적 경제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올해 초 이탈리아 총리, 최근 프랑스 대통령 등 G7 국가들은 물론이고 폴란드 총리 등 유럽 정상들의 방한과 지역별 거점 국가인 인도네시아와 브라질 대통령 방한, 그리고 우리 정상의 싱가포르·필리핀 방문 역시 이러한 맥락에서 이뤄졌다. 또한 오는 9월 서울에서 제1차 한·중앙아시아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중앙아시아 지역과 우리 정부가 개최하는 최초의 정상회의라는 점에서 상징적인 의미가 크다.
하지만 고난도 있었다. 캄보디아 스캠 사건이 발생해 동남아시아에 감금된 한국인 피해자 구출과 함께 사기 조직원들을 전세기로 압송해 온 범죄 소탕 작전을 펼쳤다. 조지아 공장 사태로 미국 내 한국 대기업 공장 건설 현장에서 한국인 300여명이 미 이민당국에 체포되었다가 풀려났다. 대미 투자와 비자 갈등이 벌어졌지만 외교력을 발휘해 원만히 해결했다. 이란전쟁 이후 호르무즈해협에 고립된 한국 선박들과 교민들의 안전에도 총력을 기울였다.
rainman@fnnews.com 김경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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