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기업 해외 매장 작년 4644개
던킨도너츠 글로벌 매장 수 넘어
K콘텐츠 인기 업고 K푸드 관심↑
국내 외식기업 해외 매장 수는 5년새 해외 매장 수가 36%나 증가하면서 글로벌 프랜차이즈 던킨도너츠의 글로벌 매장 수를 넘어섰다.
K프랜차이즈의 돌풍은 치킨과 베이커리가 이끌고 있다. 제너시스BBQ의 해외 매장 수는 지난 2021년 약 500개에서 지난해 말 700여개로 늘었다. bhc는 같은 기간 해외 매장이 1개에서 39개로 늘며 매장을 적극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네네치킨은 135개, 굽네치킨은 21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베이커리 업계는 가파른 상승세를 기록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430개에서 715개로 늘었으며 CJ푸드빌의 뚜레쥬르 또한 337개에서 580여개로 급증했다. 롯데리아와 맘스터치를 필두로 햄버거 브랜드도 해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롯데리아는 지난해 말 기준 327개 매장을, 맘스터치는 21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앞으로는 커피 프랜차이즈가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며 향후 국내 프랜차이즈의 글로벌 매장 증가세는 더욱 뚜렷해질 전망이다. 더본코리아는 코로나19 이후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해 빽다방(18개)을 비롯해 현재 154개 해외 매장을 운영 중이다. 메가MGC커피는 몽골을 중심으로 7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연내 일본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이디야커피, 할리스, 설빙, 컴포즈커피 등도 글로벌 확대에 나서며 최근 43개의 커피 프랜차이즈 매장이 문을 열었다.
외식 업계는 K콘텐츠 확산과 한국식 식문화에 대한 관심 증가를 해외 진출 확대의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이들 브랜드는 현지화 메뉴와 함께 한국식 메뉴를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BBQ는 치킨과 함께 떡볶이, 잡채 등 한식 메뉴를 판매 중이다. 이디야커피는 '달고나라떼', '식혜' 등 전통 음료와 한국식 부리토, 샌드위치를, 컴포즈커피는 '팥절미 밀크쉐이크', '유자 음료' 등을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한류 인기에 힘입어 한국 프랜차이즈 기업을 유치하려는 해외 바이어의 문의가 많아지고 있다"며 "해당 국가의 운영권을 위임하는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통한 해외 진출이 간편해진 점도 매장 확대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security@fnnews.com 박경호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