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가 20일(현지시간) 반등에 성공했다.
국제 유가가 5% 넘게 급락하고, 국채 매도세가 진정되면서 투자 심리가 살아났다.
한국과 중국으로 향하는 초대형 유조선 3척이 호르무즈 해협 통과에 나서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란과 협상이 최종 단계에 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장 마감 뒤 엔비디아의 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인텔이 7% 넘게 폭등하는 등 반도체 종목들이 시장 상승세를 주도했다.
다우 지수, 5만 탈환
3대 지수는 각각 1% 넘는 큰 폭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다우존스산업평균 지수는 전장 대비 645.47p(1.31%) 상승한 5만9.35로 장을 마쳤다. 지난 14일에 이어 4거래일 만에 5만선을 회복하며 사상 최고치 경신을 눈앞에 뒀다. 종가 기준 이전 최고 기록은 2월 9일의 5만135.87이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79.36p(1.08%) 오른 7432.97, 나스닥은 399.65p(1.55%) 뛴 2만6270.36으로 마감했다.
'월가 공포지수'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0.61p(3.38%) 하락한 17.45를 기록했다.
국채 수익률, 유가 급락
증시를 압박하던 미 국채 매도세와 유가 급등세가 진정되면서 증시가 반등했다.
국채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은 급락했다.
기준물인 10년 만기 미 국채 수익률은 0.093%p 급락한 4.576%, 30년 만기 수익률은 0.065%p 하락한 5.116%로 낮아졌다.
국제 유가는 각각 5% 넘게 급락했다.
브렌트유 7월 인도분이 5.70% 급락한 배럴당 105.02달러,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5.66% 급락한 배럴당 98.26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급등
최근 혼조세를 보이던 반도체 종목들은 이날 큰 폭으로 뛰었다.
인텔이 8.16달러(7.36%) 폭등한 118.96달러로 치솟았고, 마이크론은 33.25달러(4.76%) 급등한 731.99달러로 올라섰다.
브로드컴은 6.69달러(1.63%) 오른 417.76달러, AMD는 33.53달러(8.10%) 폭등한 447.58달러로 뛰어올랐다.
실적 발표를 앞둔 대장주 엔비디아는 2.86달러(1.30%) 상승한 223.47달러로 마감했다.
반도체 상장지수펀드(ETF)인 아이셰어즈 반도체 ETF(SOXX)는 23.57달러(4.74%) 급등한 520.31달러로 뛰었다.
빅테크 강세
빅테크 종목들도 모두 강세였다.
알파벳이 1.22달러(0.31%) 오른 388.88달러, 테슬라는 13.16달러(3.26%) 뛴 417.27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애플은 3.28달러(1.10%) 상승한 302.25달러, 마이크로소프트(MS)는 3.64달러(0.87%) 오른 421.06달러로 마감했다.
팔란티어 역시 1.89달러(1.40%) 상승한 137.15달러로 장을 마쳤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