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사망사고' 났던 그 카트장서 또 끔찍한 사고…9세 아동 혀 절단 중상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05:20

수정 2026.05.21 05:20

지난해 5월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카트장에서 카트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탑승자가 화상을 입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뉴시스
지난해 5월29일 오후 제주 서귀포시 성산읍 소재 카트장에서 카트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서고 있다. 이 사고로 10대 탑승자가 화상을 입었다. 사진=제주소방안전본부 제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제주도의 한 레저 카트장에서 레이싱 카트를 타던 9세 초등학생이 구조물과 충돌해 혀가 절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특히 이곳은 지난해 10대 청소년이 사망하는 사고가 났던 곳으로 밝혀져 안전관리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20일 제주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전 11시 8분쯤 제주 서귀포시 표선면에 위치한 한 카트장에서 '레이싱 카트가 운행 중 구조물에 충돌했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사고 당시 카트에는 9세 A군과 보호자 B씨가 함께 탑승한 상태였다. 소방 당국과 경찰 조사 결과, B씨가 운전하던 2인승 카트가 주행 중 코스 경계에 설치된 이탈 방지용 타이어와 강하게 충돌하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파악됐다.



충돌 당시의 강한 충격으로 인해 A군이 혀를 깨물면서 혀끝이 3~4cm가량 절단되는 중상을 입었다. 현장에 출동한 119구조대는 A군에게 응급처치를 실시한 뒤 신속히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다.


경찰은 카트장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와 업체의 안전 수칙 준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한편, 이번 사고가 발생한 카트장은 불과 1년 전에도 사망 사고가 있었던 곳이다.
지난해 5월, 해당 카트장에서 10대 C군이 사고로 전신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20여 일간의 치료 끝에 숨졌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