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 이익 성장률 북미 경쟁사 넘어서며 주가 디스카운트 해소 ▶ 신한투자증권
삼성전기, FC-BGA 가격 인상 사이클·MLCC 수요 급증에 우호적 영업환경 장기화 ▶ 하나증권
삼성바이오로직스, 인건비 증가·미국 관세 리스크에 수주 회복은 3분기 이후 ▶ 삼성증권
[파이낸셜뉴스] 5월 21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SK하이닉스는 HBM 중심의 폭발적 실적 성장에 힘입어 이익 증가율이 북미 경쟁사를 앞서면서 더 이상 주가에 할인을 적용할 이유가 없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삼성전기는 데이터센터발 FC-BGA 가격 인상 사이클과 MLCC 수요 급증으로 우호적 영업환경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제시됐습니다.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인건비 구조적 증가와 미국 관세·약가 리스크가 겹치며 수주 모멘텀 회복이 올 3분기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SK하이닉스, 북미 경쟁사 할인 사라졌다 (신한투자증권)
◆ SK하이닉스 (000660) ― 신한투자증권 / 김형태 연구원
- 목표주가: 380만원 (100% 상향, 기존 190만원) ㅣ 전일 종가: 174만5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신한투자증권은 SK하이닉스에 대해 HBM을 중심으로 한 폭발적 실적 성장과 글로벌 메모리 업황 개선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190만원에서 380만원으로 100% 상향 조정했습니다.
김형태 연구원은 "주도주는 원래 비싼 겁니다"라는 제목의 리포트에서 "메모리 업종 전반의 밸류에이션 상승 구간에서 SK하이닉스의 이익 성장률이 북미 경쟁사를 상회하고 있다"며 "더 이상 할인(디스카운트)을 적용할 필요가 없다"고 평가했습니다.
신한투자증권은 2026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65.5% 늘어난 266조9000억원, 2027년에는 405조8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HBM (High Bandwidth Memory, 고대역폭메모리)
AI 서버에 들어가는 초고속 메모리 반도체입니다. 일반 D램 칩을 여러 층으로 쌓아 데이터 전송 속도를 획기적으로 끌어올린 제품으로, 엔비디아 GPU 같은 AI 가속기에 빠지지 않고 들어갑니다.
삼성전기, FC-BGA 가격 인상 사이클 진입 (하나증권)
◆ 삼성전기 (009150) ― 하나증권 / 김민경 연구원
- 목표주가: 170만원 (상향, 기존 100만원) ㅣ 전일 종가: 106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삼성전기에 대해 데이터센터발 고부가 반도체 기판인 FC-BGA의 가격 인상 사이클이 시작됐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상향했습니다.
김민경 연구원은 "MLCC, 실리콘 커패시터 등 수동 소자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 여타 기판 업체 대비 차별화 포인트로 작용할 것"이라며 "FC-BGA와 MLCC 모두 27년까지 추가적인 생산능력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수요 추정은 지속해서 상향조정되고 있어 우호적 영업환경은 장기화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삼성전기는 전날 글로벌 대형기업과 1조5570억원 규모의 실리콘 커패시터 첫 대규모 공급계약을 공시했으며, 하나증권은 내년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8% 상향한 3조663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FC-BGA (Flip Chip Ball Grid Array, 플립칩 볼그리드 어레이)
반도체 칩과 메인보드를 연결해주는 고성능 반도체 기판입니다. 칩을 뒤집어 작은 땜납 공으로 기판에 붙이는 방식이라 이런 이름이 붙었으며, AI용 CPU·GPU처럼 고성능·고발열 반도체를 만들 때 핵심 부품으로 쓰입니다.
※MLCC (Multi-Layer Ceramic Capacitor, 적층세라믹커패시터)
전자기기 내부에서 전기를 저장했다 안정적으로 흘려보내는 초소형 부품입니다. '전자산업의 쌀'로 불릴 만큼 쓰임새가 넓어 스마트폰 한 대에 수백~수천 개가 들어가며, 전력 소모가 큰 AI 서버에는 더 많은 양이 탑재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수주 회복은 3분기 이후 (삼성증권)
◆ 삼성바이오로직스 (207940) ― 삼성증권 / 서근희 연구원
- 목표주가: 180만원 (14.3% 하향, 기존 210만원) ㅣ 전일 종가: 133만7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삼성증권은 삼성바이오로직스에 대해 인건비 증가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를 210만원에서 180만원으로 하향 조정했습니다. 회사가 올해 인건비를 1677억원에서 2931억원으로 75% 상향하면서, 임금 인상 기저가 매년 복리로 누적되는 구조적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고 본 겁니다. 이에 따라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도 12% 낮춘 2조1953억원으로 제시했습니다.
서근희 연구원은 "메릴랜드 록빌 시설 인수는 선제적 대응이나 전체 생산 능력 대비 제한적인 수준으로, 이미 대규모 미국 인프라를 보유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단기에 좁히기는 어렵다"며, 실질적인 수주 모멘텀 회복은 미국 관세·약가 정책의 불확실성이 해소되는 올 3분기 이후를 기대한다고 평가했습니다.
※CDMO (Contract Development and Manufacturing Organization, 위탁개발생산)
다른 제약사의 의약품을 대신 개발하고 생산해주는 기업을 뜻합니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대표적인 사례로, 글로벌 제약사의 주문을 받아 바이오 의약품을 위탁 생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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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s@fnnews.com 성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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