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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제청,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 본격화

한갑수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09:54

수정 2026.05.21 09:54

인천경제청은 20일 오후 송도 G타워에서 '(가)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 추진 TF 회의'를 열고 국내·외 생태습지 및 보호구역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청은 20일 오후 송도 G타워에서 '(가)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 추진 TF 회의'를 열고 국내·외 생태습지 및 보호구역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추진 방향과 협력체계를 논의했다. 인천경제청 제공.


【파이낸셜뉴스 인천=한갑수 기자】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의 실행력 강화와 협업체계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20일 송도 G타워에서 '(가칭)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 추진 TF(특별대책반)' 회의를 열고 기관·부서별 추진 현황을 점검하는 한편 국내외 우수사례를 공유하며 사업 추진 기반을 다졌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는 송도 11공구 개발사업과 연계해 추진 중인 송도국제에코센터 조성사업의 단계별 협업체계를 강화하고 사업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송도국제에코센터는 송도 매립사업 환경영향평가 협의 조건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송도 11-2공구 북측 연구단지 인근에 인공습지를 포함한 생태공간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경제청은 생태·환경·관광·교육 기능이 융합된 국제적 수준의 친환경 공간을 구축해 지속가능한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8월 TF를 구성한 이후 전체회의 1회와 실무회의 8회를 진행하며 협업체계를 이어왔다. TF에는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 파트너십, 극지연구소, 인천시, 인천경제청 등 15개 기관 26개 부서가 참여하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EAAFP가 런던습지센터와 홍콩 마이포습지 사례를 중심으로 해외 습지·생태공간 조성 사례를 발표했으며, 극지연구소는 남극 세종기지와 북극 그린란드 국립공원 보호구역 운영 사례를 토대로 송도 조류대체서식지 관리 방향을 제안했다.

특히 홍콩습지공원은 람사르습지 인근 개발 과정에서 일부 지역을 인공습지와 완충구역으로 조성하고, 자연광과 태양광, 벽면 녹화 등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한 사례로 소개됐다. 런던습지센터 역시 기존 인공저수지를 생태습지로 복원해 시민 참여와 개발이익 환원을 결합한 대표적 성공 사례로 주목받았다.

극지연구소는 센서와 카메라를 활용한 상시 모니터링 체계 구축과 사업 예정지 및 인근 지역에 대한 지속적인 생태조사, 장기적인 관리 시스템 마련 필요성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참석자들은 송도가 국제도시로서 지속가능성과 친환경 도시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기관 간 유기적 협력과 장기적 관점의 생태·환경 정책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모으고 실질적인 협력 방안과 단계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인천경제청은 앞으로도 TF 운영을 통해 생태·환경·관광·교육 분야 협업을 확대하고 시민과 자연이 공존하는 글로벌 지속가능도시 IFEZ 조성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함동근 인천경제청 송도사업본부장은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바탕으로 시민들이 공감할 수 있는 성공적인 친환경 모델 도시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apsoo@fnnews.com 한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