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국내 최초 미국 주식형 상장지수펀드(ETF)인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이 10조원을 넘어섰다. 국내 상장 나스닥100 ETF 가운데 처음이다.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 순자산은 10조2916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나스닥100 ETF 중 최대 규모다.
해당 ETF는 2021년 순자산 1조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 5조원을 넘어섰고, 이후 약 1년 만에 순자산이 두 배 가까이 늘며 10조원 시대를 열었다.
앞서 'TIGER 미국S&P500 ETF'도 최근 순자산 18조원을 넘어선 바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미국 대표지수 ETF 시장에서 선도 지위를 더욱 강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TIGER 미국나스닥100 ETF는 2010년 10월 상장한 국내 최초 미국 주식형 ETF다. 미국 나스닥100 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며, 나스닥 시장 내 시가총액 상위 100개 비금융 기업에 투자한다.
상장 당시 1만원 수준이던 ETF 가격은 현재 20만원에 근접했다. 장기 투자 상품으로 자리잡으며 국내 투자자들의 대표 미국 투자 ETF로 성장했다는 평가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 ETF가 순자산 10조원을 돌파하며 미국 대표지수 투자 시장의 새로운 기준을 만들었다"며 "앞으로도 장기 투자에 적합한 핵심 투자 수단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dschoi@fnnews.com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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