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농촌진흥청은 지난 20일 미주개발은행(IDB)과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농업 협력 강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국제기구와 새로운 협력 관계를 구축했다.
21일 농진청에 따르면 전날 서울 그랜드머큐어 임피리얼팰리스 호텔에서 이승돈 청장과 미주개발은행 안드레 소아레스 수석비서관은 양측 관계자들이 배석한 가운데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이번 양해각서 체결은 한-중남미 농식품 기술협력 협의체(KoLFACI) 등을 통해 농촌진흥청이 중남미에서 수행하고 있는 국제개발 협력사업 효과를 높게 인정한 미주개발은행 측 요청으로 성사됐다.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적극적으로 도입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에 농업 협력을 요청한 이후 실무 협의를 거쳐 양해각서 체결을 구체화했다. 그동안 농촌진흥청과 미주개발은행은 지난해 9월 양자 면담을 갖고,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농진청과 미주개발은행은 중남미·카리브해 지역에서의 △디지털 농업 및 기후 스마트 기술 도입 확대 △식량안보 강화를 위한 농업 생산성 향상 △인적자원 및 제도적 역량 강화 △한국-미주개발은행-중남미·카리브해 지역 간 지식 공유 및 기회 확대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이승돈 농진청장은 "이번 양해각서 체결로 한국의 우수한 농업기술을 밑거름 삼아 중남미·카리브해 지역 나라들의 농업경제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전기를 마련했다"며 "농촌진흥청 농업기술과 미주개발은행 재원이 결합해 동반 상승효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폭넓게 교류하고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junjun@fnnews.com 최용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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