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대형 여객선 운항 재개·울릉 주민 정주 여건 개선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투입으로 해상 이동 편의 대폭 개선
울릉공항 개항 대비 준공영제 도입 검토해 해상교통 강화
【파이낸셜뉴스 안동=김장욱 기자】경북도가 포항과 울릉도를 연결하는 대형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을 통해 울릉 주민의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지역경제와 관광 산업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가 포항~울릉 항로에 투입되면서 기존 뉴씨다오펄호에 의존하던 해상 이동 여건이 크게 개선됐다.
이로 인해 일상생활권 내 이동 편의성이 높아지고 육지와 섬 간 안정적인 왕래가 가능해지면서 도서민의 해상 이동권이 강화됐다.
황명석 지사 권한대행(행정부지사)은 "여객선의 운임지원 확대와 준공영제 도입은 울릉도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도서민 복지를 위한 최우선 과제다"면서 "여객선의 안정적 운항과 함께 다가오는 하늘길 시대에도 해상교통이 경쟁력을 잃지 않고 지역경제에 상승효과를 낼 수 있도록 도 차원의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도와 울릉군은 엘도라도 익스프레스호 운항 재개에 앞서 재정난으로 기업회생 절차를 밟던 ㈜대저페리에 운항결손금을 지급했다. 울릉군은 선사 경영 안정화를 위해 운항결손금 지원체계를 고정지원금 방식으로 전환하는 '울릉~포항 공모선 고정지원금 산정기준 용역'을 추진하며 안정적 항로 운영 기반을 마련했다.
도는 울릉군, 포항지방해양수산청, 선사 관계자들과 정기 실무협의회를 열어 미국-이란 중동사태에 따른 고유가 등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여객선 운항 안정화와 이용 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논의하고 있다.
또 올해 신규 사업으로 추진 중인 울릉도 여객선 동절기 운임지원과 군장병 가족 여객선 운임지원 사업은 타 시·도 방문객의 교통비 부담을 크게 낮추고 동절기(1~2월) 관광객 유입을 촉진했다.
올해 12월에도 대형 여객선 두 척의 안정적 운항으로 겨울철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도는 2028년 울릉공항 개항에 대비해 여객선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한 '여객선 수요 전망 및 준공영제 추진 방안 용역'을 진행 중이다. 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울릉공항 개항 후 선사의 운영 부담을 완화하고 해상교통 서비스를 향상하기 위해 준공영제 도입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도는 운항결손 지원, 운임지원 확대, 준공영제 도입 추진 등 단기 안정화 대책부터 중장기 제도 개선까지 단계별 정책 대응을 이어가며 울릉 해상교통의 공공성과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김장욱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