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여파로 계란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수입란 판매에 나서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슈퍼는 22일부터 '미국산 신선란(30입)' 판매를 시작한다. 미국산 백색란으로 국내 규격 기준 '대란'에 해당하는 상품이다. 확보 물량은 약 9300판 규모로 전국 160여개 점포에서 한정 판매한다.
최근 국내 계란 가격은 고병원성 AI 확산에 따른 산란계 수급 불안 영향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롯데슈퍼는 상대적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미국산 계란을 도입해 소비자 부담을 낮추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대형마트와 SSM업계에서는 최근 고물가 장기화로 생필품 가격 민감도가 높아지면서 수입 축산물과 대체 상품 운영을 확대하는 흐름도 나타나고 있다.
이은지 롯데마트·슈퍼 곡물계란팀 MD(상품기획자)는 "계란은 소비자 구매 빈도가 높은 대표 신선식품인 만큼, 장바구니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드리고자 미국산 계란 도입을 추진하게 되었다"며 "앞으로도 물가 안정에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상품 운영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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