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올리브영, 美 첫 매장 연다… 브랜드 80% 'K뷰티'로 승부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8:08

수정 2026.05.21 18:28

29일 온라인몰 동시 오픈

CJ올리브영이 미국 첫 매장을 열고 세계 최대 뷰티 시장 공략에 시동을 건다. 국내에서 축적한 체험형 유통 역량을 미국으로 확대해 K뷰티 브랜드 성장을 지원한다는 목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올리브영은 오는 2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패서디나 콜로라도대로에 '올리브영 패서디나점'을 연다. 같은 날 미국 전용 온라인몰도 함께 선보인다.

매장이 들어서는 콜로라도대로 일대는 로스앤젤레스(LA) 동북부를 대표하는 고소득층 중심 상권으로 꼽힌다.

올리브영 매장 옆에 자리한 애플스토어 외에 룰루레몬, 알로, 티파니앤코 등 프리미엄 브랜드의 대형 매장이 밀집했다. 올리브영은 K뷰티와 웰니스 상품을 알리는 '글로벌 쇼케이스' 매장을 조성했다. 803㎡(약 243평) 규모의 단층 단독 매장이다.

K뷰티 등 브랜드 400여개의 상품 5000여종이 매장에 입점한다. 메디큐브, 메디힐, 바이오던스, 아누아, 토리든 등 K뷰티 인기를 이끄는스킨케어 인디브랜드부터 롬앤, 퓌 등 색조브랜드, 헤어케어, 웰니스 브랜드 등이 포함됐다. 전체 브랜드의 80%인 320여개가 K뷰티 브랜드로 구성됐다.

올리브영은 한국 매장의 강점인 체험형 공간을 미국으로 이식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스킨스캔 기기로 피부 상태를 진단하고 '더 뷰티 랩' 공간에서 진단 결과를 바탕으로 맞춤형 스킨케어 방법을 제안한다. 매대도 카테고리별 분류가 아니라 성분, 피부 고민, 기능, 제형 등 피부 고민에 상품을 찾을 수 있는 '발견형 쇼핑'이 가능하도록 꾸몄다.
클렌징 제품을 사용해볼 수 있는 세면대와 토너패드, 선케어 등을 테스트할 수 있는 전용 공간도 마련했다.

미국 전용 온라인몰을 통해 편의성도 확대한다.
60달러 이상 구매시 제공하는 글로벌몰 무료배송 기준을 35달러로 낮췄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