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청와대

靑 "이스라엘, 우리국민 석방 환영"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8:14

수정 2026.05.21 18:13

李대통령 비판 하루만에 2명 석방
"양국 관계 영향받지 않고 발전하길"

청와대가 가자지구로 향하던 구호 선박에 탑승했다가 이스라엘 당국에 체포된 한국인 2명이 석방된 데 대해 21일 환영의 입장을 냈다.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이날 춘추관 브리핑에서 "이재명 정부는 이스라엘이 가자지구행 구호 선박 나포 행위를 통해 우리 국민을 체포한 것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한다"면서도 "다만 이스라엘 측이 우리 국민을 즉시 석방한 점을 높이 평가하며 이를 환영한다"고 말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이재명 대통령은 어제 국무회의에서 체포된 우리 국민의 안전과 권익 보호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하고 국제 인도법 등과 관련해 국제 규범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며 "이에 정부는 필요한 영사 조력과 외교적 대응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결과 이스라엘 측이 특별히 한국 국민 2명은 구금시설을 거치지 않고 바로 추방했다"며 "이스라엘 측은 이번 사안으로 한·이스라엘 관계가 영향을 받지 않고 더욱 발전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고 전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국무회의 겸 비상경제점검회의에서 우리 국민 억류 문제와 관련해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에 대한 국제형사재판소(ICC) 체포영장을 거론하며 "유럽의 상당수 국가들은 체포영장을 발부해서 자기 국내로 들어오면 네타냐후를 체포하겠다고 발표하지 않았느냐"며 "우리도 판단을 해보자"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국가폭력을 미화하고 피해자들을 조롱, 모욕하는 독버섯들을 반드시 뿌리 뽑아야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국가폭력 범죄에 대해서는 공소시효 그리고 민사상 손해배상 청구, 소멸시효를 원천적으로 배제하는 입법 조치를 조속하게 매듭지어야 되겠다"고 당부했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