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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교육비전 격돌…임 "사각지대 해소" 안 "교권 회복"

장충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1 18:26

수정 2026.05.21 18:26

교육감 후보 13일간 선거전 돌입
4년간 행정성과 앞세운 임태희
특수학교 찾아 생애별 지원 공약
안민석은 개혁으로 대전환 선언
예산확보·씨앗교육펀드 등 약속

왼쪽부터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와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안민석 후보. 뉴스1
왼쪽부터 경기도교육감에 도전하는 보수성향 임태희 후보와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안민석 후보. 뉴스1
【파이낸셜뉴스 수원=장충식 기자】경기도 교육 수장을 뽑는 교육감 선거운동이 21일 시작된 가운데, 재선에 도전하는 보수 성향 임태희 후보와 민주진보 단일후보인 안민석 후보가 첫 행보를 선보이며 13일간의 선거전에 돌입했다.

임 후보는 첫 공식 행선지로 경기도의 한 특수학교를 택했다. 화려한 출정식 대신 교육 복지 최전선을 찾아 학부모·학생과 눈높이를 맞추겠다는 의지다. 임 후보는 대형 유세차 대신 소형 지프차로 도내 전역을 누비는 '솝박스(Soapbox·거리 즉석연설을 위해 딛고 올라서는 상자)' 유세를 내세웠다. 매년 약 500억원을 투입한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 성과를 이어받아 '새로운 특수교육 5개년 계획'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경기도교육청특수교육원을 중심으로 조기 발견부터 진로·직업교육까지 아우르는 생애주기별 밀착 지원 체계도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임 후보는 "사각지대 없는 경기미래교육을 반드시 완성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안 후보는 이날 오전 성남 서현역 5번 출구 앞에서 통합선대위가 총출동한 대규모 출정식을 열고 경기교육 대전환을 선언했다. 안 후보는 "정치인 이전에 교사의 아들이자 교사·교수를 거친 교육자였고, 국회 최장수 교육위원으로서 현장을 챙겨왔다"고 강조했다. 오산의 작은 학교에서 시작해 전국 123만 명 아이들의 필수 교육이 된 '생존수영'과 '무상급식' 관철 성과를 부각하며 "추진력과 현장감, 정치력을 모두 갖춘 사람이 안민석"이라고 역설했다.


이날 △교육예산 확보 △중학교 1학년 전원 100만원 지급 '씨앗교육펀드' △교권 회복 조치 △'LAS 교육' 도입 △'손난로 교육' 등 5대 약속도 발표했다.

두 후보는 첫날부터 뚜렷이 다른 선거 기조를 드러냈다.
임 후보가 4년간의 행정 성과를 바탕으로 안정과 연속성을 강조하는 수성에 나섰다면, 안 후보는 예산 확보와 교권 회복을 앞세운 개혁형 탈환을 다짐했다.

jjang@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