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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 그 아파트, '218억' 전액 현금으로 산 사람 '89년생 CEO'였다

서윤경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07:03

수정 2026.05.22 07:03

'에테르노 청담' 올해 첫 거래... 생활형 플랫폼 기업 아정당 김민기 대표가 매입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청담'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325억원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사진=뉴시스
올해 전국에서 가장 비싼 공동주택은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에테르노청담'으로 나타났다. 공시가격이 325억원을 넘어서며 압도적인 1위를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강남구 에테르노 청담.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고가 아파트로 꼽히는 서울 강남구 청담동 '에테르노 청담'의 첫 실거래자는 생활형 플랫폼 기업 아정당의 김민기 대표인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경제TV는 21일 김 대표가 지난 15일 에테르노 청담 전용면적 231㎡ 한 가구를 218억원에 매입해 닷새 만에 소유권 이전 등기까지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또 한국경제TV는 등기부등본상 별도의 근저당권 설정이 없는 점을 고려하면 사실상 전액 현금으로 거래한 것으로 보인다고도 했다. 이번 거래는 에테르노 청담 입주 이후 첫 매매 사례이자 올해 전국 아파트 최고가 거래로 기록됐다. 매도자는 박현종 전 BHC 회장이다.



에테르노 청담은 지난 2024년 1월 입주를 시작한 초고가 주거단지다. 가수 아이유와 배우 송중기 등이 분양받은 곳으로 알려지며 대중의 관심을 받아왔다.

이 단지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까지 2년 연속 전국 공동주택 공시가격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실제 전용 464㎡의 공시가격은 325억7000만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김 대표가 매입한 전용 231㎡ 타입 역시 공시가격만 153억원을 웃도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 대표가 이끄는 아정당은 인터넷·IPTV·이동통신 요금제와 가전 렌탈 등의 가격 비교·가입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기업이다. 배우 원빈을 광고 모델로 기용하며 인지도를 키웠고, 설립 첫해 60억원 수준이던 매출은 지난해 1191억원까지 성장했다.


이후 아정당은 약 3000억원 수준의 기업 가치를 인정받아 커넥트웨이브에 인수됐다. 커넥트웨이브는 가격 비교 플랫폼 '다나와'와 '에누리', 쇼핑몰 구축 솔루션 '메이크샵', 해외직구·물류 서비스 '몰테일' 등을 운영 중이다.


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지분 매각 이후에도 2대 주주로 경영에 참여하고 있으며, 향후 3~4년 내 기업공개(IPO)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y27k@fnnews.com 서윤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