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와 진흥원은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6 해외지사화 지원사업' 참여 기업을 오는 6월 1일까지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 확산과 공급망 재편 등 급변하는 대외 통상 환경 속에서 지역 수출 초보 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이 현지 대응 능력을 끌어올리고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지원 대상은 전년도 수출액 3000만 달러 이하의 부산 소재 중소기업으로, 올해 KOTRA의 해외지사화 또는 긴급지사화사업(발전단계) 승인을 받아 참가비 납부를 마친 기업들이다. 모집 규모는 해외지사화 30개사, 긴급지사화 8개사 등 총 38개사 안팎이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기업당 1개 지역에 한해 참가비(240만원~500만원) 일부를 지원한다. 최근 3년간 동일 사업 지원 이력이 없는 신규 참여 기업에는 참가비의 70%, 기존 참여 기업에는 50%를 차등 지원해 기업 부담을 줄여준다.
긴급지사화 사업 참여 기업에는 최대 100만원 한도 내에서 참가 비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해외지사화 사업은 KOTRA 해외 무역관을 현지 지사처럼 활용해 해외 진출 기반이 부족한 중소기업의 수출과 마케팅 활동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를 통해 전시회 참가, 물류·통관 자문, 현지 출장 지원, 현지 인허가 취득 지원 등 해외시장 진출 전 과정에 걸친 밀착 지원이 이뤄진다.
긴급지사화 사업은 수출 계약 체결을 앞두고 언어, 현지 법률, 계약 문제 등 돌발 상황으로 긴급 지원이 필요한 기업을 대상으로 단기간 집중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총 39개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했다. 전 세계 19개국 26개 지역에서 107건의 수출 계약을 통해 약 485만 달러(한화 약 72억원) 규모의 계약 추진 성과를 거뒀다.
올해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6월 1일까지 부산수출플랫폼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시 김봉철 디지털경제실장은 "글로벌 통상 환경 속에서 지역 중소기업이 독자적으로 해외 판로를 개척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라며 "이번 해외지사화 지원사업을 통해 관내 수출 초보 기업과 유망 중소기업들이 KOTRA의 현지 인프라를 적극 활용해 글로벌 무대에서 강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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