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DL이앤씨가 서울 강남구 압구정5구역 재건축 정비사업 수주를 위해 한강 조망권과 실내 개방감을 극대화한 단지 설계안을 제안하며 수주전에 나섰다.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 사업을 둘러싸고 대형 건설사 간의 경쟁이 본격화하는 가운데, DL이앤씨는 자사의 하이엔드 주거 브랜드인 아크로를 적용한 아크로 압구정 설계안을 조합 측에 제시했다. 단지 전반의 상품성을 높여 주거 가치를 확보하는 데 초점을 문 서술이다.
이번 제안의 핵심은 한강 조망권 확보에 방점이 찍혀 있다. DL이앤씨는 조합원 세대가 에스(S)급 이상의 한강 조망을 누릴 수 있도록 배치하고, 한강변 전면부 1열에 조합원 세대를 위치시키는 배치안을 구상했다.
공간감을 넓히기 위한 층고 특화 설계도 도입된다. DL이앤씨는 단지 내 243가구에 최고 6.6m 높이의 하이스트 층고 설계를 적용할 계획이다. 천장고가 높아짐에 따라 실내 개방감이 개선되고 외부 조망이 내부로 유입되는 범위가 확장되는 효과가 있다. 또한 가구 내부와 한강 경관을 연결하는 조망형 테라스 설계를 66가구에 반영하고, 일부 세대에는 테라스와 높은 층고를 동시에 적용해 차별화된 공간 구성을 선보인다.
평형 구성에서는 희소성을 고려한 대형 평면이 마련된다. DL이앤씨는 전용면적 약 600㎡ 규모의 슈퍼 펜트하우스 설계를 포함시켰다. 초대형 주거 공간을 배치해 단지의 상징성을 다지는 동시에 다양한 평형대에 걸쳐 중소형 펜트하우스 평면을 복합적으로 설계했다. 소수 세대에만 특화 설계를 집중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평형 전반으로 하이엔드 설계를 확장하겠다는 구상이다. 세대별 실사용 면적은 기존 계획 대비 총 1535평 늘려 가구별 공간 활용도를 확보했다.
압구정5구역 재건축 사업은 한강변 주거 가치를 재정립하는 서울 주요 정비사업지로 꼽히는 만큼 설계의 완성도가 주거 환경을 결정하는 요소로 평가받는다. DL이앤씨는 조망권, 층고, 평면 다변화, 실사용 면적 확대 등 하이엔드 아파트의 핵심 구성 요소를 유기적으로 결합해 수주 경쟁력을 다지겠다는 전략이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압구정5구역이 지닌 상징성에 걸맞게 모든 세대에서 하이엔드 주거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 역량을 집중했다고 밝혔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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