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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일PwC "대학 재정관리도 AI 시대"…사업비 통합 플랫폼 공개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원스페이스 챌린지홀에서 열린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세미나에서 윤규섭 삼일PwC 공공·비영리 플랫폼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삼일PwC 제공.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원스페이스 챌린지홀에서 열린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세미나에서 윤규섭 삼일PwC 공공·비영리 플랫폼 리더가 발언하고 있다. 삼일PwC 제공.

[파이낸셜뉴스]정부 연구개발(R&D) 예산 확대와 함께 대학 재정지원 사업 규제가 강화되면서 인공지능(AI) 기반 사업비 관리 체계 구축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삼일PwC는 AI 기반 '3중 방어체계'를 대학 재정관리의 새로운 표준으로 제시했다.

삼일PwC는 지난 21일 서울 종로구 교원스페이스 챌린지홀에서 '대학재정의 새로운 기준: R&D·RISE 사업비 관리, AI와 컴플라이언스로 혁신하다'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시행 이후 대학들이 R&D·RISE·기금 사업 등 서로 다른 기준의 정부 재정지원 사업을 동시에 운영해야 하는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대응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삼일PwC는 회계업계 최초로 자체 개발한 'AI 기반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을 공개해 주목받았다.

삼일PwC는 정부 R&D 예산이 올해 35조5000억원 규모로 확대되고 연구자 자율 집행이 강화되는 반면, 제재부가금은 기존 5배에서 최대 8배까지 상향되고 점검 대상도 대폭 확대되면서 대학 재정관리 리스크가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에 따라 △AI 기반 전수 사전예방 △상시 모니터링 △사후 정산으로 이어지는 'AI 기반 3중 방어체계' 구축이 핵심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는 설명이다.

첫 번째 세션에서 최재영 삼일PwC 경영연구원장은 올해 정책 기조를 '더 많은 지원, 더 큰 자유, 더 무거운 책임'으로 요약했다.

최 원장은 "연구비 부정 사용의 상당수는 의도보다 구조적 문제에서 발생하지만 제재는 의도를 구분하지 않는다"며 △규정·지침 통합관리 △사전예방 중심 내부통제 △재정담당자 전문성 강화 △AI·디지털 기반 관리 등 4대 대응 전략을 제시했다.

이어 선민규 비영리 통합 BPO 플랫폼 리더(파트너)는 최근 정부 합동 점검에서 적발된 8개 RISE·국가 R&D 사업 사례와 약 431억원 규모 환수·제재 동향을 소개했다.

인건비 참여율 초과, 용도 외 사용, 증빙 중복 청구, 이해충돌 거래 등이 주요 리스크 사례로 제시됐다.

선 파트너는 "이제는 사람이 일일이 점검하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AI 기반 사전 탐지와 상시 모니터링 체계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진 세션에서는 회계업계 최초 AI 기반 사업비 통합관리 플랫폼도 공개됐다. 삼일PwC는 해당 플랫폼을 통해 사업비 집행 사전점검부터 연구지원체계평가, 지역성장 인재양성체계(ANCHOR) 성과평가 대응까지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대학 구조 개편 관련 논의도 이어졌다. 정민철 대학 컨설팅 리더(파트너)는 "기존 17개 시·도 단위 RISE 체계에서 '5극 3특' 기반 초광역 인재양성 체계로 전환이 진행되고 있다"며 "2026년 평가를 기점으로 과제 재구조화와 예산 재배분 가능성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세무 리스크 관련 경고도 나왔다.

정미향 비영리전문 세무팀 리더는 "산학협력단은 비영리법인이면서 동시에 수익사업을 수행하는 특수 구조"라며 "같은 거래라도 법인세와 부가세 판단 기준이 달라질 수 있는 만큼 계약 단계부터 세무 검토가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윤규섭 삼일PwC 공공·비영리 플랫폼 리더(부대표)는 "대학 재정관리는 단순 집행·정산 문제가 아니라 대학의 생존 전략 문제로 확장되고 있다"며 "AI 기반 통합관리 플랫폼은 대학이 규제 리스크를 줄이고 본연의 교육·연구 기능에 집중하기 위한 핵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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