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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한강벨트 공급이 전월세난 해법"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2일 서울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동서울터미널 현대화 사업과 한강벨트 재개발 정책을 중심으로 대시민 메시지를 발표했다.정원오 후보를 향한 공세 수위도 끌어올리며 본격적인 선거 프레임 싸움에 들어가는 모습을 보였다.

오 후보는 22일 광진구 동서울터미널에서 "동서울터미널이 지하 7층·지상 39층 규모의 동북권 랜드마크로 거듭나게 된다"며 "오랫동안 진척되지 못했던 사업이 지난 5년 동안 난제를 하나씩 해결하면서 실현 가능해졌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서울시의 '사전협상제도'를 강조했다.

오 후보는 "약 1400억원 규모의 공공기여를 통해 이 일대 전체가 새롭게 바뀌게 된다"며 "이 재원은 시민 세금이 아니라 개발사업 주체가 부담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높이와 용적률을 더 보장하는 대신 발생하는 개발이익 일부를 공공이 환수하는 구조"라며 "이를 통해 한강변 연결 데크와 교통체계 개선, 생활 인프라 확충이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또 "사전협상제도는 제가 1기 시장 시절 만든 제도"라며 "사실상 동서울터미널이 공공기여 활용의 대표 사례가 됐다"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광진구 재개발·재건축 사업도 언급했다.

그는 "광진구는 한강벨트 핵심 지역"이라며 "자양4구역을 비롯해 약 20곳의 재개발·재건축·모아타운 사업이 순조롭게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호 후보가 서울시와 호흡을 잘 맞춰 동서울터미널 변화와 신규 주택 공급 기반을 마련했다"고 평가했다.

또 현재 서울 부동산 상황에 대해 "매매가 상승, 전세 급감, 월세 폭등이라는 '트리플 강세'로 시민들이 큰 고통을 겪고 있다"며 "해법은 결국 공급"이라고 주장했다.

오 후보는 "2031년까지 착공 가능한 31만호 가운데 약 20만호가 한강벨트에 집중돼 있다"며 "재개발·재건축·모아타운이 사실상 유일한 해결책"이라고 강조했다.

오 후보는 이날 일정의 의미에 대해 "공식 선거운동 둘째 날 한강벨트를 중심으로 공급 확대 의지를 더 강하게 알리기 위해서"라며 "현재 진행 중인 재개발·재건축·모아타운 구역이 578곳인데 그 중 상당 물량이 한강벨트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광진구는 자양4구역을 비롯해 사업 진행 속도가 매우 빠른 지역"이라며 "김경호 후보와 서울시가 찰떡궁합으로 사업을 추진해 왔다"고 강조했다.

최근 지지율 흐름과 관련해서는 "최근 여론조사를 보면 양강 구도가 형성되고 있고 격차 없는 결과들이 나오고 있다"며 "남은 기간 도전자의 심정으로 더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민주당 정원오 후보에 대해서도 공세를 이어갔다.

그는 "시간이 흐를수록 정 후보의 무능·무책임·부패 면모가 드러나고 있다"며 "행당7구역 사례를 통해 이를 구체적으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착착개발을 내세우지만 실제로는 정비사업을 제대로 이끌 능력이 없었다는 점을 밝힐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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