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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9개 돌봄사업 한 창구로 연결...춘천시, 통합돌봄 협의체 가동

김기섭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2 17:31

수정 2026.05.22 17:31

17개 부서 참여 실무협의체 출범
패키지형 돌봄으로 사각지대 해소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 첫 회의가 2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17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시 제공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 첫 회의가 22일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17개 부서가 참여한 가운데 열렸다. 춘천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춘천=김기섭 기자】"병원 예약은 보건소, 식사 지원은 복지관, 이동 서비스는 또 다른 부서...너무 복잡해요"
춘천 시민이 돌봄이 필요할 때마다 여러 창구를 전전해야 했던 불편이 사라진다.

22일 춘천시에 따르면 현준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춘천시 통합돌봄 실무협의체' 첫 회의가 이날 시의회 소회의실에서 열렸다. 복지국, 보건소를 비롯해 주거, 교통, 농업, 문화, 평생교육 분야 등 17개 부서가 한자리에 모여 서비스 중복과 사각지대 발생 여부, 복합 욕구 대상자 지원체계를 집중 점검했다.

이번 협의체는 지난 3월 시행된 '돌봄통합지원법'에 발맞춰 부서별로 따로 굴러가던 사업들을 하나의 체계로 묶기 위해 구성됐다. 현재 춘천시가 운영 중인 돌봄 관련 사업만 49개에 달한다.

노인과 장애인, 아동 돌봄은 물론 병원동행, 돌봄도시락과 반찬 지원, 퇴원환자 단기돌봄, 봄길택시, 치유농업, AI케어콜, 1인가구 안부살핌서비스 등 의료와 생활, 이동, 안전을 아우른다.

시는 이 사업들을 건강과 식사, 이동, 주거, 안전으로 묶는 '패키지형 돌봄'으로 재편하고 단일 창구 운영으로 시민 불편을 줄인다는 방침이다.
통합돌봄과와 보건소 의료돌봄TF, 읍면동 돌봄전담인력을 중심으로 현장 대응 체계를 강화하며 정기·수시 회의를 통해 돌봄 자원 공유와 개선과제 발굴도 이어간다.

현준태 부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시민 입장에서는 복지과 의료, 교통이 따로가 아니라 하나의 삶"이라며 "부서 간 정보를 공유하고 현장에서 끊김 없이 연결되는 돌봄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시 관계자는 "돌봄은 특정 부서만의 영역이 아니라 의료와 복지, 주거와 교통, 지역공동체가 함께 연결돼야 하는 과제"라며 "시민이 지금 살고 있는 곳에서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도록 춘천형 통합돌봄 체계를 더욱 촘촘히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ees26@fnnews.com 김기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