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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어 미 무역대표 "반도체 관세, 당장은 없다"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3 07:57

수정 2026.05.23 07:57

[파이낸셜뉴스]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RT)가 22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RT)가 22일(현지시간)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해 관세가 필요하다면서도 지금 당장은 관세를 물리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AFP 연합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USTR)가 22일(현지시간) 반도체에 지금 당장 관세를 물리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반도체는 너무도 중요한 분야여서 칩 생산 리쇼어링을 위해 관세 부과는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리어 대표는 이날 워싱턴 DC 인근 마이크론 메모리 칩 설비 확장 현장을 찾아 이같이 말했다.

그는 미 반도체 부문을 보호하기 위한 무역법 232조에 근거한 국가안보와 관련한 조사에 따른 관세 부과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그리어는 "반도체 관세는 정말 중요하다"면서도 "이런 설비를 보호하기 위한 보호막을 갖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올바른 시기와 적정 규모를 결정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 반도체 산업 보호를 위한 관세 부과는 반드시 필요하지만 지금 당장은 그럴 시기가 아니며 구체적인 관세율도 치밀한 계산을 통해 나와야 한다는 것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지금 당장 관세가 부과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못박았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 행정부는 지난 1월 미국이 필요한 반도체의 고작 10% 정도만 온전히 생산한다면서 외국 공급망 의존도가 지나치다고 우려한 바 있다.

그리어는 "반도체 공급망은 매우 복잡하다"면서 "지난 수십 년 동안 반도체 역외 이탈이 이뤄졌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현재 반도체를 생산하는 기업들에 당장 관세를 물리지 않으려 한다면서 기업들이 '리쇼어링 단계'에서 불특정 규모로 수입하는 것을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마이크론은 지난해 6월 미국 투자를 300억달러 확대하기로 했다면서 총 투자액이 200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마이크론은 이날 워싱턴 DC 외곽의 버지니아주 마나사스에 '1-알파 DRAM' 웨이퍼 제조 설비 가동을 개시했다고 밝혔다.
이 칩은 미국 내에서 생산되는 최첨단 메모리 칩이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