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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 기름값 8주 만에 꺾였다…휘발유 L당 2011.3원

김현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3 11:29

수정 2026.05.23 11:29

주유소 기름값이 8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주유소 기름값이 8주만에 하락 전환했다. 사진=연합뉴스

8주째 이어지던 주유소 기름값 상승 흐름에 제동이 걸렸다. 이번주 휘발유와 경유 가격은 모두 전주보다 소폭 내렸지만, 하락 폭은 1원에도 미치지 못해 체감 수준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3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5월 셋째주(17∼21일)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11.3원으로 집계됐다. 전주와 비교하면 0.4원 낮아졌다.

가장 비싼 지역은 서울이었다.

서울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는 전주보다 0.4원 내린 L당 2051.4원이었다. 대구는 L당 1994.4원으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고, 전주 대비 1.4원 하락했다.

주유소 상표별로는 SK에너지가 L당 2015.8원으로 가장 높았다. 알뜰주유소는 L당 1996.5원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보였다.

경유도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5월 셋째 주 전국 주유소 경유 평균 판매가는 L당 2005.9원으로 전주보다 0.3원 떨어졌다.

한편 국제유가는 상승했다. 이번 주 국제유가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이란 공격 가능성에 대한 우려로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미국과 이란 간 종전 협상 진전 소식이 전해지며 상승 폭은 제한됐다.

수입 원유 가격 기준인 두바이유는 배럴당 106.3달러로 전주보다 1.5달러 올랐다. 국제 휘발유 가격은 135.3달러로 2.3달러 상승했고,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은 163.1달러로 1.8달러 올랐다.

국제유가 변동은 보통 2∼3주가량 시차를 두고 국내 주유소 가격에 반영된다.

정부는 지난 22일부터 적용된 6차 석유 최고가격을 다시 동결했다. 이에 따라 휘발유는 L당 1934원, 경유는 1923원, 등유는 1530원으로 유지된다.
2∼5차 최고가격과 같은 수준이다.

localplace@fnnews.com 김현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