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삼다수, 11년 연속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생수 1위 굳혔다
국내 생수 시장 28년째 점유율 1위
단일수원지 원수로 품질 경쟁력 유지
ITI 9년 연속 최고 등급 3스타 획득
AI 기반 수자원 관리로 수질 안정성 강화
용기 경량화·스마트팩토리로 친환경 전환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삼다수가 국내 생수 시장에서 장기 1위 브랜드의 입지를 다시 확인했다. 단일수원지 원수와 품질 관리, 친환경 생산 체계를 앞세워 소비자 신뢰를 이어가고 있다는 평가다.
24일 제주특별자치도개발공사에 따르면 공사가 생산·판매하는 제주삼다수는 '2026 고객사랑 브랜드 대상' 생수 부문 대상을 받았다. 11년 연속 수상이다.
제주삼다수는 1998년 출시 이후 28년째 국내 생수 시장 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생수 시장은 가격 경쟁이 치열하지만, 제주삼다수는 수원지 관리와 수질 안정성을 브랜드 경쟁력의 핵심으로 삼아 왔다.
제주삼다수의 가장 큰 특징은 단일수원지 원수다. 여러 수원지를 활용할 수 있는 일반 생수와 달리 한라산 국립공원 내 해발 1450m 이상 지점에서 스며든 빗물이 약 31년 동안 화산암반층을 통과하며 자연 여과된 원수만 사용한다는 설명이다.
물맛과 품질도 국제 평가를 받았다. 제주삼다수는 2026년 국제식음료품평회(ITI)에서 업계 최초로 9년 연속 최고 등급인 '3스타'를 획득했다. 천연 미네랄 성분의 균형과 맑고 청량한 물맛이 강점으로 꼽힌다.
품질 관리 체계도 강화하고 있다. 제주개발공사는 업계 유일의 국가공인 '먹는물연구소'를 운영하며 연간 2만회 이상 수질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출시 이후 수질 관련 행정처분을 받은 적이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수자원 관리에는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했다. 공사는 2024년 9월 제3취수원을 준공한 데 이어 딥러닝 인공지능 기반 수자원 관리 시스템인 i-SGMS를 활용해 지하수위와 수질 변화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고 있다.
제주삼다수의 품질 경쟁력은 결국 제주 지하수 관리와 직결된다. 먹는샘물 브랜드가 장기간 신뢰를 유지하려면 생산량 확대보다 원수 보전과 수질 안정성 관리가 우선돼야 한다. 제주개발공사가 취수원 관리와 검사 체계를 전면에 내세우는 이유다.
친환경 생산도 속도를 내고 있다. 공사는 '그린 홀 프로세스' 비전 아래 전 품종 용기 무게를 약 12% 줄여 연간 3000t의 플라스틱을 절감했다. 올해 1월에는 330㎖ 용기를 14% 추가 감량해 연간 430t의 탄소 배출 저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7년에는 무라벨과 재생페트 전용 생산라인인 'L6 친환경 스마트팩토리' 완공을 앞두고 있다. 공사는 이 시설을 통해 친환경 생산 체계를 한 단계 높인다는 계획이다.
[email protected] 정용복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