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고의숙 "한 아이 한 아이가 주인공"… 부처님오신날 봉축 메시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4 16:17

수정 2026.05.24 16:16

제주도민·불자들에게 봉축 인사
"모든 생명의 존귀함이 교육의 본질"
아이들의 고유한 가치·가능성 강조
"다름 인정하는 따뜻한 교육 만들 것"
"학교와 가정에 자비·지혜 깃들길"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24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한 아이 한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며 생명 존중과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사진=고의숙 후보 캠프 제공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24일 부처님오신날 봉축 법회에 참석해 합장하고 있다. 고 후보는 이날 “한 아이 한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며 생명 존중과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사진=고의숙 후보 캠프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후보가 부처님오신날을 맞아 모든 아이가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부처님의 자비와 생명 존중의 가르침을 교육의 본질과 연결하며 차별 없는 학생 중심 교육을 강조했다.

24일 고의숙 후보 캠프에 따르면 고 후보는 이날 제주도민과 불자들에게 봉축 인사를 전하고 "단 한 명의 아이도 소외되지 않고 모두가 존중받는 제주교육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고 후보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모든 생명의 존엄성으로 해석했다. 특히 미래 세대인 아이들 한 명 한 명이 지닌 고유한 가치와 가능성을 존중하고 키워내는 일이 교육의 본질이라고 강조했다.



고 후보는 봉축 메시지에서 "세상 가장 존귀한 존재로서 자신이 주인임을 깨닫게 해주신 부처님을 기린다"며 "봉축 법회에서 부르는 아이들의 노래가 그 어느 때보다 아름답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사람에게 불성이 있다는 부처님의 가르침을 되새기며 한 아이 한 아이가 세상의 주인공이 되는 제주교육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 후보는 불교의 '불성' 개념을 교육의 관점으로 풀어냈다. 불성은 모든 존재가 깨달음의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는 뜻으로, 고 후보는 이를 "아이들 모두가 차별 없이 빛나는 잠재력을 갖고 있다는 믿음"과 맞닿아 있다고 설명했다.

이 메시지는 경쟁과 비교보다 존중과 성장에 방점을 둔 교육관으로 이어진다. 고 후보는 "아이들의 다름을 인정하고 저마다의 속도와 색깔에 맞춘 따뜻한 교육을 통해 아이들 스스로 자신의 삶을 개척하는 주인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교육감 선거에서 종교 기념일 메시지는 후보가 교육을 어떤 가치 위에 세울 것인지 보여주는 상징적 발언이기도 하다. 고 후보는 이날 생명 존중과 자비, 다름의 인정이라는 불교적 가치를 학생 개별성 존중과 맞춤형 교육의 언어로 연결했다.


고 후보는 "부처님의 자비와 지혜의 빛이 제주도내 모든 가정과 학교에 가득하기를 기원한다"며 봉축 인사를 마무리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