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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반도체 랠리'에 日닛케이지수 사상 첫 6만5천선 돌파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쿄=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5월29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빗속에 설치된 증권사 전광판의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5.21. /사진=뉴시스
[도쿄=AP/뉴시스] 21일 일본 도쿄증시에서 주요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사진은 2023년 5월29일 일본 도쿄에서 한 시민이 빗속에 설치된 증권사 전광판의 닛케이225 평균주가 지수를 바라보고 있는 모습. 2026.05.21.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도쿄=서혜진 특파원】일본 증시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 평균주가(닛케이지수)가 25일 장 중 사상 처음으로 6만4000을 넘은 데 이어 6만5000선까지 단숨에 돌파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오후 2시 8분 현재 전거래일 대비 1970.84포인트(3.11%) 오른 6만5303.16에 거래되고 있다. 상승 폭은 장 중 한때 2000p를 넘어서기도 했다.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 직후 6만4000선을 사상 처음으로 돌파한 데 이어 6만5000선마저 뚫었다.

지수 상승을 이끈 것은 인공지능(AI)·반도체 관련주였다.

미국 반도체 업종 강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도쿄일렉트론이 강세를 보였고 어드반테스트와 소프트뱅크그룹(SBG) 등 주요 기술주에도 매수세가 집중됐다.

특히 소프트뱅크그룹은 약 7개월 만에 상장 이후 최고가를 다시 경신했다.

시장에서는 미국과 이란 간 분쟁 완화 기대감도 투자심리를 개선한 요인으로 꼽았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지난 23일(현지시간) 트루스소셜에 이란과의 종전을 위한 '평화와 관련된 양해각서(MOU)'를 이란 주변 아랍국가 지도자들과 논의했으며 "협정이 대체로 협상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4일에도 트루스소셜에 글을 올려 "(이란과의) 협상은 질서 있고 건설적인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 이란이 서명에 근접한 합의안에는 60일간의 휴전 연장과 호르무즈 해협 재개방, 이란 핵 프로그램 제한 협상 개시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은 이란과의 양해각서(MOU) 초안에 호르무즈 해협의 통행량을 서명 후 30일 이내에 전쟁 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조치를 한다는 내용을 넣은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 상승 압력이 완화된 점도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이날 뉴욕 원유선물 가격은 한때 배럴당 92달러 아래로 하락했다. 시장에서는 원유 가격 안정이 일본 경기 및 기업 실적에 대한 부담을 덜어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상승 흐름이 지속될지에 대해서는 신중한 시각도 나온다.

야스다 슈타로 동해도쿄 인텔리전스랩 애널리스트는 "미·이란 갈등 완화 기대에 해외 자금이 일본을 포함한 아시아 증시로 유입되고 있다"면서도 "현재는 상승 모멘텀만으로 오르는 측면도 있어 향후 차익실현에 따른 조정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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