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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읽으면 탐나는전 쌓인다… 제주독서머니 6월 15일 접수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5 15:42

수정 2026.05.25 15:42

7월부터 도민 독서포인트 챌린지 시행
도서 대출·도서관 출석·프로그램 참여 적립
월 최대 1만원, 연간 최대 3만원 지급
동네책방·골목상권 가맹점서 사용 가능
온라인 대형서점 제외해 지역소비 유도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이 도민 독서포인트 챌린지 ‘제주독서머니’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14세 이상 제주도민은 6월 15~30일 공공도서관 모바일앱에서 7월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제공
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이 도민 독서포인트 챌린지 ‘제주독서머니’를 7월 1일부터 시행한다. 14세 이상 제주도민은 6월 15~30일 공공도서관 모바일앱에서 7월 챌린지를 신청할 수 있다. /사진=제주특별자치도 공공도서관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주도민이 책을 읽고 도서관 프로그램에 참여하면 지역화폐 포인트를 받을 수 있는 독서 챌린지가 시작된다. 독서 활동을 탐나는전 소비로 연결해 책 읽는 문화와 지역 상권을 함께 살리겠다는 시도다.

25일 제주특별자치도 한라도서관에 따르면 도내 공공도서관에서 책을 빌리거나 프로그램에 참여한 도민에게 탐나는전 포인트를 지급하는 '제주독서머니'가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참여 대상은 14세 이상 제주도민이다. 신청은 도내 공공도서관 통합 모바일앱의 '제주독서머니' 메뉴에서 도민 인증과 탐나는전 지급 약관 동의를 거쳐 진행한다.



7월 챌린지 신청 기간은 오는 6월 15~30일이다. 이후에는 시행 월 전달 15일부터 30일까지 접수한다. 사업은 7월부터 12월까지 매월 운영된다.

포인트는 월 최대 1만원까지 적립된다. 적립 포인트는 다음 달 탐나는전 포인트로 전환되며 연간 최대 3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적립 방식은 도서 대출에만 묶이지 않는다. 읽은 책 반납, 온·오프라인 도서관 출석 체크,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인공지능(AI) 그림책 만들기, 하루 7000보 걷기, 포인트 선물 이벤트 등 일상형 활동으로 구성됐다.

다만 대출한 책을 연체하면 해당 월 포인트는 지급되지 않는다. 독서 장려와 함께 공공도서관 이용 질서를 유지하기 위한 장치다.

제주독서머니의 특징은 포인트 사용처다. 적립한 탐나는전 포인트는 동네책방과 골목상권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현금처럼 쓸 수 있다. 온라인 대형서점에서는 사용할 수 없도록 해 독서 활동이 지역 소비로 이어지도록 설계했다.

도서관 정책이 책 대출 확대에 머물지 않고 지역경제와 연결되는 점도 눈에 띈다. 도민이 책을 읽고 포인트를 받으면 지역 서점과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소비가 이뤄진다. 한라도서관은 이를 통해 '독서-소비-지역경제'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성인 비독서율이 높아지는 흐름도 사업 추진 배경이다. 디지털 매체 이용이 늘면서 책 읽는 시간이 줄어드는 상황에서 즉시 체감할 수 있는 보상을 통해 자발적 독서 습관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한라도서관은 오는 6월 1일부터 도내 공공도서관에 홍보 포스터와 리플릿을 배포한다.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와 지자체 유튜브 채널을 통한 홍보도 함께 진행한다.


한지운 한라도서관장은 "책을 읽는 즉시 돌아오는 보상으로 도민의 자발적인 독서 습관을 만들겠다"며 "포인트를 동네책방과 골목상권에서 쓰도록 해 독서가 지역 소상공인 매출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