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TE·5G 통합요금제 출시 임박
업계, 파격 프로모션으로 대응
월 2만5300원에 150GB 제공
알뜰폰 모나 당일에 가입 마감
출혈 경쟁에 수익성 악화 우려
신사업 발굴 등 돌파구 필요성
25일 업계에 따르면 코나아이의 알뜰폰 브랜드 모나가 지난 21일 선보인 요금제가 출시 직후부터 주문자가 대거 몰리며 당일 바로 가입이 마감됐다.
통화·문자를 무제한 제공할 뿐 아니라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월 2만 5300원에 150기가바이트(GB)를 쓸 수 있다.
알뜰폰 업계는 다음 달 통신3사의 통합요금제 출시를 앞두고 선제적으로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네이버페이 등 현금성 포인트를 제공해 체감 가격을 0원 수준까지 낮추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오는 6월 1일부터 통합요금제를 출시한다. 월 2만 8000원 요금제까지 기본 데이터 소진 후에도 최대 1초당 400킬로비트(Kb) 속도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한다. SK텔레콤도 오는 7월 2일부터 LTE·5G 요금제 67종 신규 가입을 중단하고, 통합요금제를 선보일 예정이다.
통신3사가 정부의 기본통신권 보장 기조에 맞춰 저가 요금제까지 데이터 안심옵션(QoS)를 적용하면서 알뜰폰의 장점인 가격 경쟁력이 약해질 것이란 우려가 나온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지난 4월 알뜰폰 번호이동 가입자는 7353건 순감하며 올해 들어 첫 감소세로 전환했다. 반면 SK텔레콤(347건), KT(4703건), LG유플러스(2303건) 등 통신3사 가입자는 모두 순증했다. 알뜰폰 이용자들이 통신3사로 유입된 것으로 분석된다.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이 지난 2024년 기준 이동통신 시장 소매 매출액 점유율 분석 결과를 봐도 알뜰폰 점유율은 8.4% 수준에 그쳐, 이동통신 시장에서 영향력이 여전히 크지 않았다.
더이상 파격적인 가격 혜택 만을 내세우는 단기 프로모션 만으로는 알뜰폰 업계 영토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통신3사의 통합요금제 출시를 계기로 알뜰폰 업계도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려는 시도가 요구되고 있다"고 말했다.
mkchang@fnnews.com 장민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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