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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BD, 대용량 피하주사 기술 가능성 확인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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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테오젠(196170)

ALT-B4 적용 전임상서 투약 시간 단축·약물 확산 개선 웨어러블 인젝터와 결합해 환자 편의성 향상 기대 항체 치료제 시장 확대 속 차세대 약물전달 플랫폼 주목

지난 21~2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PDA Miniverse 현장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왼쪽 두번째)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제공
지난 21~2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PDA Miniverse 현장에서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왼쪽 두번째)가 대담을 진행하고 있다. 알테오젠 제공

[파이낸셜뉴스] 알테오젠이 글로벌 의료기기 기업 벡톤디킨슨(BD)과 공동 연구를 통해 대용량 피하주사(SC) 기술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확대되는 가운데 투약 편의성을 높일 수 있는 약물전달 플랫폼 경쟁도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알테오젠은 지난 21~22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PDA Miniverse 2026'에서 BD와 공동으로 수행한 대용량 피하주사 전임상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알테오젠의 재조합 히알루로니다제 플랫폼 'ALT-B4'와 BD의 웨어러블 인젝터 '10mL BD Libertas'를 결합해 대용량 약물의 피하 투여 효율성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됐다. 발표에는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가 직접 참석해 양사 협력 성과를 소개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돼지 모델을 이용한 전임상 시험에서 ALT-B4를 혼합한 10mL 용량의 약물을 피하 투여했을 때, ALT-B4가 포함되지 않은 제형 대비 주입 시간이 단축되고 약물 전달 속도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음파와 CT 분석에서는 ALT-B4 적용 시 피하 조직 내 약물 분산 속도가 빨라졌으며, 주사 부위에 발생하는 부종 역시 더 빠르게 완화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히알루로니다제는 피하 조직의 히알루론산을 일시적으로 분해해 약물이 조직 내에서 보다 원활하게 확산되도록 돕는 효소다. 최근 항암제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등 대용량 항체 의약품을 정맥주사(IV)에서 피하주사(SC)로 전환하는 기술의 핵심 요소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시장이 단일클론항체를 넘어 이중항체와 다중항체 등 고용량 치료제로 확대되면서 대량의 약물을 짧은 시간 안에 투여할 수 있는 약물전달 기술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기존 정맥주사 방식은 투약 시간이 길고 병원 방문 부담이 크지만, 피하주사 전환 시 환자 편의성과 의료 효율성을 동시에 높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알테오젠은 이미 글로벌 제약사들과 ALT-B4 기반 피하주사 제형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으며, 이번 연구 결과 역시 플랫폼 적용 범위를 넓힐 수 있는 근거로 활용될 전망이다.

전태연 알테오젠 대표는 "이번 BD 전임상 연구를 통해 ALT-B4의 약물전달 효율 개선 효과를 다시 확인할 수 있었다"며 "단일클론항체와 이중항체 등 고용량 바이오의약품 개발이 확대되는 흐름 속에서 ALT-B4가 핵심 약물전달 솔루션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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