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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복지·몰입형 콘텐츠 강화 효과
EV버스·리버트레일 업그레이드 인기
[파이낸셜뉴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삼성물산 에버랜드의 새 단장한 사파리월드가 흥행몰이에 성공했다. 동물 복지와 고객 몰입 경험을 강화한 리뉴얼 전략이 통하며 오픈 50여일 만에 방문객 30만명을 돌파했다.
에버랜드는 지난달 1일 전면 리뉴얼 오픈한 사파리월드에 최근까지 30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고 26일 밝혔다. 새롭게 조성된 자연형 서식 환경 속에서 맹수들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도록 체험 요소를 강화한 점이 인기 요인으로 꼽힌다.
실제 최근 고객 조사에서 사파리월드는 에버랜드 전체 시설 가운데 최고 수준인 만족도 96점을 기록했다.
고객들은 댓글을 통해 "야생처럼 숨 막히는 고요함과 동시에 박진감을 느낄 수 있는 곳", "맹수를 직접 보니 압도감이 밀려왔다", "실제 서식지 같은 분위기로 동물들의 야생성이 더욱 생생하게 느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새로워진 사파리월드는 폭포와 연못, 수목 등을 활용해 실제 야생 서식지와 유사한 환경을 구현했다. △포식자의 숲(호랑이) △사바나 초원(사자) △북방의 숲(불곰) 등 테마 공간도 조성됐다.
특히 사자는 초원형 공간에서 무리를 지어 활동하고 호랑이는 숲과 폭포가 어우러진 공간에서 은신과 탐색 행동을 보이는 등 동물들의 자연스러운 습성이 강조됐다는 평가다. 불곰 역시 숲을 연상시키는 공간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현장감을 높였다.
탐험 차량도 기존 차량 대신 40인승 전기차(EV) 버스로 교체됐다. 진동과 소음을 줄여 고객들이 동물 관찰에 더욱 집중할 수 있도록 했으며 사자·호랑이·반달곰 콘셉트로 꾸며진 외관은 새로운 포토존으로 자리 잡고 있다.
여기에 긴장감을 높이는 배경음악과 캡틴 해설, 성우 내레이션을 더해 체험 몰입도를 강화했다. 탑승 대기 공간에는 삼성전자의 무안경 3차원(3D) 디스플레이 '스페이셜 사이니지'가 설치돼 맹수들의 입체 영상을 제공한다.
에버랜드의 체험형 사파리 프로그램인 '리버 트레일 어드벤처'도 함께 업그레이드됐다. 사파리월드와 로스트밸리 사이 수로 위를 걸으며 사자, 하이에나, 기린, 코끼리 등 9종의 동물을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다.
에버랜드 관계자는 "동물을 더욱 가까이에서 생생하게 경험하고 자연의 가치에 공감할 수 있는 생태 콘텐츠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동물복지와 생태 교육, 고객 경험 요소를 결합한 콘텐츠를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에버랜드는 탐험객 관람 데크를 확장해 기린과 코끼리를 더욱 가까이서 볼 수 있도록 했다. 전용 포토부스와 참여형 메시지 게시판도 새롭게 설치했다. 게시판에는 멸종위기 동물 보호 메시지와 자연 보전 관련 문구를 자유롭게 남길 수 있도록 구성했다.
moving@fnnews.com 이동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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