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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만 누르세요" 정부 부처 대표번호 통합 시작…2028년 24개 기관 확대

김준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26.05.26 10:54

수정 2026.05.26 10:53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정부세종청사.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앞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전화번호를 일일이 찾지 않아도 '110'만 알면 주요 정책상담과 민원 안내를 받을 수 있게 된다. 정부가 부처별 대표번호를 '110'으로 통합하는 작업에 본격 착수했다.

26일 관계부처에 따르면 국민권익위원회는 이날부터 15개 중앙행정기관 대표번호와 110을 병행 운영하는 시범사업에 들어갔다. 오는 8월까지 시범 운영을 거친 뒤 개선사항을 반영해 9월부터 단계적으로 통합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현재 110 통합 민원상담 대상 기관은 감사원, 공정거래위원회, 국토교통부, 교육부, 행정안전부 등 15곳이다.

정부는 올해 말까지 대상 기관을 21개로 늘리고 2028년에는 총 24개 기관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110은 2007년 출범한 정부민원안내 콜센터다. 그동안 일반 민원 안내 기능을 중심으로 운영됐지만 앞으로는 중앙행정기관 정책상담 기능까지 단계적으로 흡수하게 된다.

권익위는 대표번호 통합에 맞춰 정책상담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110 상담 인력 교육도 진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시범 운영 기간에는 국토교통부 등 일부 기관에 '110 자동응답시스템(ARS)'도 도입된다.
민원인이 원할 경우 전문상담사 연결도 가능하다.

권익위는 이번 통합으로 국민 불편이 줄어들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일연 권익위원장은 "해당 기관 전화번호를 모르더라도 110만 알면 필요한 상담을 받을 수 있게 됐다"며 "110이 대한민국 정부의 대표 전화상담 허브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jhyuk@fnnews.com 김준혁 기자